![]() ▲ 소방청과 대한소아응급의학회 관계자들이 소아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의논하고 있다. © 소방청 제공 |
[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김승룡)은 지난 29일 대한소아응급의학회(회장 류정민, 이하 학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소아 응급환자 대응 체계 고도화, 이송 시스템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소아 의료 자원의 지역 불균형과 전공의 부족 등으로 소아 응급환자 수용 관련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병원 전 단계인 소방의 대응 역량을 전문 학회의 통찰력과 결합해 근본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측은 소아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소아 특화 119응급상담 매뉴얼과 대응 체계 정비 ▲구급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 ▲119에어앰뷸런스(소방헬기)를 활용한 광역 이송 체계 공조 등 3대 핵심 과제에 합의하고 즉각적인 시행에 돌입하기로 했다.
먼저 성인과 다른 소아 환자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119응급상담 매뉴얼을 전면 개정한다. 특히 전화 상담 프로토콜과 주요 증상별 이송 지침을 학회 자문으로 정교화하고 이를 통해 현장 대원이 보다 신속ㆍ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구급대원의 소아 응급처치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전문구급대원 교육 과정을 개편한다. 학회의 ‘병원 전 소아 응급처치 교육 프로그램’ 설계 시 소방이 적극 협력하고 현장 대원 교육 수요 설문을 바탕으로 맞춤형 시뮬레이션 교육 콘텐츠를 개발ㆍ보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수도권 편중이 심한 소아 전문 의료 인프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송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9에어앰뷸런스를 적극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소방청과 학회는 중증 소아 응급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에 최적의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소방항공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김승룡 청장은 “소아 응급환자 대응은 세심하고 정교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인 만큼 학회와의 협력은 국민 안전망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경험과 학회의 전문 기술을 융합해 우리 아이들이 전국 어디서든 최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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