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3월 발생한 경북 안동 산불 현장 © 경북소방본부 제공 |
[FPN 김태윤 기자] = 산불 위험이 커지는 가을철을 맞아 소방청이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함을 확충하고 드론 감시와 총력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또 소방력 동원령을 산불 예측 단계에서도 발령할 수 있도록 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행 김승룡)은 이 같은 내용의 ‘가을철 산불 예방ㆍ대응 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울산ㆍ경북ㆍ경남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산불로 산림 약 10만4천㏊가 소실되고 18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소방청은 인명 보호와 총력 대응을 골자로 삼은 산불 대책을 실시한다. 먼저 건조ㆍ강풍 등 기상특보 발령 시 소방차량을 활용한 순찰과 주민 대상 산불 예방 방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위기 경보 ‘경계’ 이상 발령 시 드론을 활용한 산림 감시를 통해 산불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 산림인접마을엔 비상소화장치함을 확충한다. 비상소화장치함은 현재 2807개소가 설치된 상태다. 소방청은 올해 내 1199개소를 추가하고 내년부터 매년 456개소씩 5년간 총 2280개소를 더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마을 단위의 초기 진화 능력을 높이고 산불 확산 시 주택ㆍ시설물ㆍ인근 산림에 대한 예비 주수 활동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 건조경보나 강풍특보 등으로 산불 발생 우려가 클 땐 중앙119구조본부 특수구조대(산불진화대)와 시도 특수대응단을 위험지역에 전진 배치한다.
산불 확산 후에만 가능했던 소방력 동원령 발령은 예측 단계에서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동원 가능 소방차량 수도 기존 200대에서 400대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산불전문진화차, 소방헬기 등 산불 진압용 장비와 인력을 지속 보강한다. 신규 소방차량엔 산불 진화가 가능한 고압분무장치를 단계적으로 장착해 대응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지휘관과 신임 소방공무원 대상 산불 대응 역량 강화 교육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승룡 청장 직무대행은 “가을철엔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만큼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 선제 대응을 통해 국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며 “시도 소방본부와의 긴밀한 협조로 전국 소방 역량을 결집해 대형 산불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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