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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러닝메이트/한국소방안전원] 학습자와 교수진의 연결고리, ‘교재개발과’
안기돈 과장 “학습자 흥미ㆍ교육성 증진 위해 훌륭한 교보재 필수”
유은영 기자   |   2025.10.27 [10:57]

1980년 설립 이래 소방안전 구현으로 국민 안전과 행복 증진의 소방안전 전문기관을 꿈꾸는 ‘한국소방안전원’. 안전을 향한 사회 요구에 답하고자 소방안전교육과 화재예방안전진단, 대국민 화재예방홍보, 연구개발ㆍ국제교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FPN/소방방재신문>이 소방 분야 관계기관의 역할과 비전을 들여다보기 위한 연속기획을 마련했다. 첫 번째 대상 기관은 한국소방안전원(이하 안전원)이다. 각 부서에선 어떤 업무와 현안을 갖고 있을까. 이번 호에선 ‘교육부 교재개발과’ 안기돈 과장을 만났다.

▲ 안기돈 한국소방안전원 교육부 교재개발과장  © FPN

 

[FPN 유은영 기자] = “모든 교재와 교육기자재, 콘텐츠 등은 대내외 우수한 전문가와 교육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ㆍ개발하고 있다. 교보재는 학습자와 교수진을 연결해주는 매개체다.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하고 학습자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성 증진을 위해선 교보재가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전원의 교육부 교재개발과를 이끄는 안기돈 과장은 2003년 입사했다. 경기지부에서 오랜 기간 교육 업무를 담당해 온 경험을 살려 2010년부터 4년간 교재개발과에서 실무자로 근무했다. 이후 2022년부터 지금까지 교재개발과를 총괄하고 있다.

 

안 과장은 현재 강원대학교 방재전문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경기지부에서의 교수 경험과 교재개발과의 실무경험에 전문성을 더해 한 단계 도약하는 교재개발과를 만들기 위한 그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교육부 교재개발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 한국소방안전원 교육부 교재개발과 직원들  © FPN

 

안전원에서 시행하는 자격 취득을 위한 강습교육 교재와 실무자들이 주기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실무교육 교재, 별도의 특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특별교육(의용소방대 전문화 교육) 교재를 제작하고 있다.

 

이 중 강습교재는 총 11종으로 소방 분야 7종(특ㆍ1ㆍ2ㆍ3급, 공공기관, 업무대행, 건설현장), 위험물 분야 4종(위험물, 운송자, 운반자, 통합과정)으로 구성된다.

 

실무교재의 경우 총 6종으로 소방 분야 3종(소방안전관리자, 보조자, 기술자), 위험물 분야 3종(위험물안전관리자, 운송자, 운반자)이 매 2~3년마다 과정별 법정 교육주기에 따라 새롭게 만들어진다.

 

이 밖에 특별교재로 의용소방대 전문화 교육 4종(생활안전강사, 교관양성과정, 심폐소생술 기본ㆍ전문)을 제작ㆍ관리하고 있다.

 

소방ㆍ위험물시설,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형태의 실물기자재를 제작ㆍ보급하는 일도 우리 과의 업무다. 안전관리자 교육과정에 실습교육을 강화해 현장에서의 실무능력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학습자의 업무수행이나 교육 이해도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콘텐츠를 제작한다. 교육콘텐츠는 고위험성 사고의 대응방법과 구조ㆍ구급 등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느껴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와 가상 현실에서 안전하게 체험하고 학습해볼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구분된다.

 

현안과 중점 추진 과제가 궁금하다.

우리 과에서 만든 교재와 교보재를 통해 매년 약 30만명 이상의 교육생이 안전원에서 교육을 받고 안전관리자로서 현장의 최일선에 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안전관리자 교육에 있어 교재는 안전원 교육의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다.

 

안전ㆍ재난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사항에 부응하기 위해선 전문적이고 실무에 강한 안전관리자가 양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단순한 정보제공 형태의 기존 교육 방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성 있는 교재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교육생의 직접적인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교보재를 제작ㆍ보급하는 걸 목표로 조직원과 함께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특히 안전관리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개선해 나가고 있다. 

 

AI 디지털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단순한 강의식 지식전달이 아닌 양방향 소통과 시ㆍ공간적 한계를 초월한 교육을 현장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런 방안의 하나로 개발한 반응형ㆍ실감형 실습콘텐츠는 교육생들의 좋은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고도화시키면서 교육생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하겠다.

 

업무수행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나.

제한된 시간과 인ㆍ물적 조건에서 많은 다양성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 소방시설 점검 콘텐츠를 구현하는 데 있어 수많은 현장과 제조업체별 시설에 차이가 있고 전문가마다 점검방법이 달라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을 찾는 과정 등이 그 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많은 전문가의 참여와 자문, 현장과 시설을 살펴보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생들과 교수진들이 주신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반영코자 하는 노력을 통해 더 수준 높은 교육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반응형 실습콘텐츠의 고도화 사업이다. 실습교육을 진행하면서 실제 사용한 교육생들과 교수진들이 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반응형 실습콘텐츠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개선ㆍ발전시켜보고자 한다.

 

둘째는 실습환경 개선 사업이다. 우선 많은 교육생이 쉽게,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실습콘텐츠 사용이 가능한 전자칠판을 전국에 추가로 보급하는 방안과 함께 그간 사용해 온 노후화된 패널형 실물기자재를 재편하려고 한다. 과정별 난도를 반영한 형태의 실습 기자재도 개발ㆍ보급하고자 한다. 

 

셋째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영상 콘텐츠 개발이다. 그간 딱딱하고 경직된 강의 영상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소방안전을 접할 수 있도록 드라마 형태의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쇼츠ㆍ숏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이 밖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산업현장에서 기본을 지키지 않아 우리 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뉴스 등을 접한다. 안전의 사전적 의미는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는 상태’다.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문화가 우리나라, 우리산업, 우리 이웃과 우리 가정 구석구석에 뿌리 깊이 자리해 ‘안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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