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1일 수원메쎄에서 ‘제1회 경기도 소방산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김태윤 기자

[FPN 김태윤 기자] = 첨단 소방장비와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페스티벌이 열렸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본부장 직무대리 최용철)는 21일 수원메쎄에서 ‘제1회 경기도 소방산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소방본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기소방이 직접 주최하고 (사)한국소방산업협회와 한국소방시설협회, (주)메쎄이상이 공동 주관하면서 개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개막식엔 임상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장과 윤성근 부위원장을 비롯해 안계일ㆍ이영희ㆍ이은미 경기도의원과 박승주 경기소방 행정과장, 박종원 한국소방산업협회장, 조성제 한국소방시설협회 경기남부도회장, 조원표 메쎄이상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몽골ㆍ캄보디아ㆍ인도네시아ㆍ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관 관계자 등이 내빈으로 자리했다. 

박승주 과장은 “도내 소방기업이 현장 중심 기술 개발과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경기도 소방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는 건 물론 대한민국 안전산업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상오 위원장은 “소방용품 제조업체 중 절반에 가까운 580여 개 기업이 경기도에 소재한다. 이 기업들의 땀과 기술, 헌신이 모여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 행사가 소방산업의 미래를 밝히고 혁신과 상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사랑하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을 강화하고 소방산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방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선 소방장비 무상 양여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도는 몽골ㆍ캄보디아ㆍ인도네시아ㆍ키르기스스탄에 소방차량 29대와 방화복 등 소방장비 2만6860점을 전달했다.

행사장에선 국내 소방산업체의 장비와 기술이 대거 전시됐다. 특히 국내 최대 개인보호장비 제조업체인 한컴라이프케어는 부속품을 모듈화한 신형 공기호흡기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하나산업과 케이엠, 지구사는 편의성과 내구도를 끌어올린 방화복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써반과 캠코리아, 에스지티는 첨단 구조 장비를 소개했다. 메스코리아는 구급대원을 위한 다양한 장비로 주목받았다.

특장 전문기업 진우에스엠씨는 전기 소방차량, 30여 년이 넘는 제조 노하우를 보유한 육송은 소공간 자동소화용구 등 고품질 소방용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전시장 한편에선 구조ㆍ구급 장비 품평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대원들은 장비를 직접 시연하며 성능을 평가했다. 경기소방은 품평회 결과를 내년도 구매와 규격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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