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코엑스에서 ‘인터배터리 2025’가 열렸다. © 최누리 기자 |
[FPN 최누리 기자] = 차세대 배터리 관련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배터리 2025’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다.
올해 13회를 맞은 ‘인터배터리 2025’에선 에너지솔루션, 삼성SDI(주), SK온(주), (주)포스코퓨처엠 등 국내외 688개 기업과 미국, 일본, 칠레, 브라질 등 13개국 정부ㆍ연구소가 참여해 2330개 부스를 꾸렸다.
![]() ▲ 삼성SDI의 ‘SBB(삼성배터리박스) 1.5’ ©최누리 기자 |
이번 ‘인터배터리 2025’에서 삼성SDI는 불이 날 경우 셀을 포함한 모듈에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화재 확산을 막는 에너지저장장치 ‘SBB(삼성배터리박스) 1.5’를 참관객에게 소개했다.
![]() ▲ 스펙스테크의 열전이 차단재 ‘SFEX Thermal Barrier’ © 최누리 기자 |
(주)스펙스테크는 불연 강화 플라스틱(FR Board)을 기초로 다층가공을 통해 차염과 차열 성능을 강화한 열전이 차단재 ‘SFEX Thermal Barrier’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열폭주가 인접한 배터리 셀과 모듈, 팩으로 전이되는 걸 막아 대응 시간을 확보해준다.
![]() ▲ 창성에이스산업의 자동소화시스템 © 최누리 기자 |
(주)창성에이스산업의 경우 배터리 제조시설에 대한 ‘자동소화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불꽃감지기와 연기감지기, 공기흡입형 감지기, 흡입형 가스감지기, 자동소화기 등으로 구성된다. 제조시설 내 보관 중인 배터리에서 화재 징후가 보이면 각종 감지기를 통해 이를 감지한 뒤 소화약제로 진화하는 방식이다.
![]() ▲ 파이어킴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화재진압용 시스템 ‘ANT’ © 최누리 기자 |
파이어킴에너지솔루션(주)는 배터리 내부 온도가 설계온도에 도달하면 내부에 설치된 소화캡슐이 터지면서 소화약제를 분사하는 방식으로 초기 화재를 진압하는 배터리 화재진압용 시스템 ‘ANT’를 참관객에게 소개해 이목을 끌었다.
전시 기간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동향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더배터리컨퍼런스 2025’과 미국 연방ㆍ주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미국 배터리 시장 동향과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미국 투자설명회’, ‘배터리 광물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차 수요 진작과 함께 2038년까지 ESS 시장 규모를 현재 국내 ESS 생산설비 용량의 최대 15배로 늘려가는 등 전기차 외 배터리 수요처 다변화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며 “음극재를 비롯한 배터리 핵심 광물과 소재의 국내 생산을 촉진할 수 있도록 재정, 세제, 기금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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