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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엇이 문제인가?”… 안실련, 토론회 개최
안실련 “토론회서 도출된 개선 대책, 관련 부처에 전달”
김태윤 기자   |   2025.02.27 [18:16]

▲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강호인ㆍ박영숙ㆍ백헌기ㆍ김찬오, 이하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는 서울 강남구 소재 건설회관 회의실에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엔 관련 단체ㆍ학계ㆍ시민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권보현 극동대학교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발표를 통해 권 교수는 공항 위치 선정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2개의 엔진이 동시에 고장 난 원인을 분석했다. 또 로컬라이저 위험성 간과와 활주로 종단안전구역의 권고기준 미달, 랜딩기어 미작동, 엔진 기능 상실 등을 이번 사고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토론회 좌장은 윤여송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 부소장이 맡았다. 윤 부소장은 “영국ㆍ미국 등 항공안전 선진국들처럼 항공안전 사고조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미국의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BS)처럼 독립된 사고조사위원회로 재편해 그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강준 극동대학교 항공안전보안학과 교수는 “ICAO 국제 항공안전 기준과 국내 법률 규정이 있음에도 로컬라이저 시설 기준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했다”며 “공항 당국과 공항 운영자가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장정희 대한민국조종사노동조합연맹 대외협력실장은 “지방 공항의 안전관리가 부실하다”며 “야간ㆍ악천후에 대비한 공항시설 개선과 인력ㆍ장비 보강 등 항공사 운영ㆍ정비 강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와 공항시설 보강을 위한 인력ㆍ예산 추가 확보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최진국 국립한국교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대부분의 선진국이 사후 약방문이 아닌 예방적 선제 대비를 하는 반면 우리의 실정은 아직 많이 미흡하다”며 “전문 인력과 예산의 집중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안실련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우리나라 항공안전 체계의 문제점과 개선 대책을 정리해 관련 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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