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국립소방연구원(원장 김연상)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과 함께 에탄올 화로 화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에탄올 화로는 에탄올을 연소시켜 발생하는 불꽃으로 주변 공간을 장식하는 제품이다. 최근엔 불꽃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불멍’이 유행하면서 텐트나 주택 실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에탄올 화로로 인한 화재는 27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부상자는 9명에 달한다.
주요 화재 사례는 ▲밝은 곳에서 화로의 연소 불꽃이 잘 보이지 않아 불꽃이 없는 거로 오인하고 연료를 보충하다가 발생 ▲밀폐된 실내 또는 화로 내 유증기 농도가 증가한 상태에서 불을 붙이다가 발생 ▲사용 중이던 화로가 넘어져 유출된 연료로 인해 발생 등이다.
에탄올 화로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평평한 곳에서 사용하고 제품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연소 중이거나 뜨거울 때 연료 보충하지 않기 ▲물을 이용해 소화하지 않고 전용 소화 도구 이용하기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밀폐된 장소에서 사용하지 않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한편 국립소방연구원 등 3개 기관은 에탄올 화로 화재 예방을 위해 제작한 안전 수칙 홍보 포스터를 소비자 단체와 판매처 등에 배포할 방침이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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