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전국 의용소방대원 중 최고의 생활안전ㆍ심폐소생술 강사를 가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에서 ‘제10회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는 각종 재난 현장에서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의용소방대 활성화와 대원 전문 능력 향상을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생활안전 분야와 심폐소생술 분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엔 전국 19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57명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교안과 발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우수자에겐 소방청장상이 수여됐다.
생활안전 분야 최우수상의 영예는 검단소방서 아라의용소방대 소속 최진형 반장에게 돌아갔다. 광산소방서 심폐소생술전문의용소방대 소속 황예슬 반장과 제주소방서 화북여성의용소방대 소속 오순미 부장은 우수상을 받았다.
심폐소생술 분야에선 공주소방서 유구읍여성의용소방대 소속 신경진ㆍ이진미 대원이 최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우수상은 강화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소속 홍선영 부장과 이은실 대원, 영천소방서 금호여성의용소방대 소속 김영희 반장과 배승희 대원이 수상했다.
한편 대회 기간 중엔 충북소방본부 등 산불 대응 관련 기관 소속 50명, 전국 의용소방대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진압 훈련과 산불 예방 캠페인이 진행되기도 했다.
김학근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는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강의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수 강사를 양성해 의용소방대원이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적극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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