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올해 추석 연휴 소방활동 실적이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163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소방활동 실적은 ▲화재 390 ▲구조 1만3887 ▲구급 2만2676건으로 집계됐다.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이 8595건(23.3%)으로 가장 많았다.
화재는 총 390건으로 하루 평균 78건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하루 평균 2건 증가한 수치다. 반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4명(사망 2, 부상 12)으로 지난해 31명(사망 2, 부상 29) 대비 54.8% 감소했다.
구조활동은 1만9013건 출동해 1만3887건을 처리했다. 구조된 인원은 총 1785명이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777건 처리한 셈으로 지난해 대비 하루 평균 978건(54.4%)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벌집 제거 출동이 6032건(31.7%)으로 가장 많았다. 무더위가 길어지며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져 벌 관련 출동이 증가한 거로 분석된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구급활동으로는 총 4만4097건 출동했다. 이송 건수는 2만2676건, 이송 인원은 2만3007명이다. 하루 평균 4535건(4601명) 이송한 셈이다. 지난해(5678건)보다 이송 건수가 20.1% 감소했다.
하루 평균 이송 건수는 감소했지만 뱀물림 환자 이송 건은 지난해 29건에서 올해 45건으로 크게 늘었다.
한편 소방청은 추석 연휴 기간 신속한 대비ㆍ대응 태세 확립을 위해 전통시장, 노유자시설 등 취약시설별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비상응급 대응 주간’에 맞춰 119구급 이송 체계를 점검한 바 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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