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올여름 재난안전 관련 신고가 하루 322건꼴로 접수됐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6~8월 안전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신고 건수는 총 2만9682건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만4758건) 대비 19.9% 증가한 수치다.
재난안전 관련 집중신고 대상은 호우ㆍ태풍, 산사태 위험, 폭염, 물놀이 안전 등이다.
분야별로 보면 호우ㆍ태풍이 2만7059건(91.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물놀이(1142건, 3.8%), 산사태 위험(830건, 2.8%), 폭염(651건, 2.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보다 폭염과 물놀이 신고가 각각 60.3, 33.7% 증가했는데 이는 폭염일수가 확대(’23년 13.9일→ ’24년 24일)됐기 때문이라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7491건, 25.2%), 서울(5207건, 17.5%), 인천(2044건, 6.9%) 순으로 수도권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행안부는 접수된 신고 중에서 재난ㆍ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 사례를 선정하고 신고자에게는 포상금(20~100만원)과 안전신고 마일리지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신 덕분에 우리 주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었다”며 “인파밀집과 태풍 등 위험 요인을 관리하기 위해 운영 중인 가을철 집중신고 기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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