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이 생명존중 가치 확산을 위해 뜻을 모았다.
소방청은 지난 27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 내용은 ▲생명존중 문화 정착 캠페인 ▲심정지 소생자 연대 모임(119 Reborn Club) 활성화 ▲심정지 소생자 재활 지원사업 등으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두 기관은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0월 20일(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두근두근런’ 마라톤 대회를 열기로 했다.
‘두근두근런’ 마라톤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되찾은 심정지 소생자들의 생생한 경험담 공유를 통해 일반인들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문화 행사다.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3천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3만5천원으로 신청은 두근두근런 누리집(www.119cprrun.com)에서 하면 된다.
마라톤 코스(여의도 한강공원-국회의사당-성산대교)는 총 9㎞(4.5㎞ 지점서 반환)다. 1㎞마다 심정지 환자 발견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 단계를 학습할 수 있는 펀런(FUN RUN) 형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으로도 심폐소생술법을 배울 수 있다.
‘두근두근런’ 마라톤과 관련해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석곤 청장은 “앞으로 소방청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그 시작이 될 ‘두근두근런’ 마라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장우 이사장은 “소방청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일상 속에서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며 “‘두근두근런’ 마라톤을 통해 국민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순직ㆍ공상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지원해왔다. 2017년부터는 현직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생명존중대상 시상을 지원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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