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김태윤 기자] = 유명 그림작가 키크니가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 행사 ‘제1회 119메모리얼데이’ 행사장에 마련되는 추모 전시를 그림작가 키크니와 협업해 진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0월 5일 경기 평택시 소재 소방관 이병곤길에서 열린다.
키크니는 얼굴과 본명을 공개하지 않고 그림으로만 대중과 소통하는 작가다. 인스타그램에서만 115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유명인이다.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와 ‘으라차차 키크니 작명소’로 인기를 얻었다.
이번 추모 전시는 키크니 작가의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다’를 통해 진행된다. 순직자 유가족과 동료 소방공무원, 일반 국민의 다양한 사연을 받아 그림(일러스트)과 짧은 메시지 형식의 작품으로 제작ㆍ전시할 계획이다.
사연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순직 소방공무원을 추모하거나 소방공무원을 응원하는 등의 사연을 적어 이메일(dutlwl80@korea.kr)로 보내면 된다.
한편 올해 처음 개최되는 ‘119메모리얼데이’는 엄숙한 추모 행사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추모문화제 형식으로 모든 프로그램에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정건일 보건안전담당관은 “순직 소방공무원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많은 국민의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키크니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소중한 사연들을 함께 나눠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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