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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부소방서, 신호제어시스템 설치로 골든타임 ‘확보’

소방차 출동 시 신호 ‘녹색’… 정지 없이 교차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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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기자
기사입력 2021-06-28

▲ 소방차량이 진입하자 신호등에 좌회전 신호가 들어온 모습

 

[FPN 정현희 기자] = 청주서부소방서(서장 김상진)는 28일 청주시청 도로정책과ㆍ충북지방경찰청과의 협업으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신호제어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호제어 시스템’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통정체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도로의 신호등을 일시적으로 조작해 일반차량보다 긴급차량을 먼저 통행하도록 하는 신호 제어시스템이다.

 

설치된 장소는 오송119안전센터 앞 편도 1차선 도로다. 이 구간은 아파트단지와 호수공원, 편의시설 등이 밀집해 있어 차량 정체가 심한 출ㆍ퇴근 시간 땐 최대 2분 정도의 출동이 지체되는 곳이다.

 

신호 앞에서 대기하는 일반차량이 소방차량을 발견하고 길을 양보해도 1차선 도로 특성상 피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신호가 바뀔 때까지 시민ㆍ소방관 모두 답답한 상황이 많이 연출된 바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컨테이너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가 도로에 진입할 땐 5분 이상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다”며 “그러다 보니 출ㆍ퇴근 시간에 신고가 들어오면 항상 부담부터 되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송은 KTX와 경부ㆍ중부고속도로가 인접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췄고 각종 근린생활시설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이 있어 소방수요가 매년 급증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늘어나는 출동에 대응하기 위해선 소방차가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절실했다.

 

이에 소방서와 시청 도로정책과, 충북지방경찰청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예산 1천여 만원을 투입해 오송119안전센터 부근 삼거리에 ‘긴급자동차 우선 신호제어 시스템’을 설치했다.
 
소방서는 이번 시스템 설치로 최대 2분가량 출동 시간이 단축되고 긴급 출동 시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에 의한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할 거로 예측돼 시민뿐 아니라 소방관의 안전에도 크게 기여할 거로 전망하고 있다.

 

소방서는 신호제어 시스템 시행에 따른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와 주기적인 훈련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김상진 서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에게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단 1분 1초라도 빨리 시민에게 달려갈 수 있게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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