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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정재우 기자] = 대구서부소방서(서장 우병욱)는 올바른 완강기 사용법을 홍보한다고 20일 밝혔다.
완강기는 고층건물 화재 등 상황에서 출입구로 대피할 수 없는 경우 몸에 착용하고 창문을 통해 지상층으로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피난기구다.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업소의 10층 이하 층에 설치돼 있다.
종류는 사용자가 교대해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완강기와 한 차례만 사용 가능한 간이 완강기(1인용 완강기)로 구분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두 완강기의 기능에는 다소 차이가 있어 각 장비의 사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사용해야 한다.
일반 완강기는 가슴벨트가 양쪽에 2개 달려 있어 한 명이 착용하고 내려가면 다른 쪽 벨트가 다시 올라와 반복 사용이 가능한 구조다. 아파트를 비롯한 모든 건축물에 설치할 수 있고 여러 사람이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반면 간이 완강기는 벨트가 하나인 일회용 피난기구로 한 명만 사용 가능하고 연속 사용이 불가하다. 주로 숙박시설 객실 등에 설치된다.
올바른 완강기 사용 순서는 ▲완강기 함에서 속도 조절기와 벨트 꺼내기 ▲설치된 지지대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 ▲벨트를 겨드랑이 아래로 착용하고 빠지지 않도록 조이기 ▲릴(줄)을 지상으로 던지고 지지대를 창 밖으로 옮기기 ▲다리부터 창 밖으로 내린 후 두 손과 발로 벽면을 짚으며 천천히 하강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진에 인쇄된 QR코드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완강기는 화재로 인해 대피가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피난기구”라며 “비상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사용법을 숙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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