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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의원 “경기소방 여성 경채 면접 절반 가까이 과락, 내부 감사해야”
올해 소방 채용 응시자 중 과락 탈락자 4%, 경기 경채 무려 44%
최누리 기자   |   2024.10.25 [15:22]

▲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경기 소방관련학과 경력채용 시험에서 여성 면접자에게 불공정한 평가가 이뤄져 소방청 차원의 내부 감사와 수사 의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구을)은 25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지난 6월 진행된 경기도 소방관련학과 여성 공무원 채용시험 면접에서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A 면접장은 전원 합격했지만 B 면접장은 2명만 합격하고 12명은 과락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해식 의원에 따르면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은 경채와 공채 등 전체 1683명을 뽑는다. 이 중 경기도 소방관련학과 특채 여성 공무원은 15명을 채용하는데 27명이 응시했다.

 

필기ㆍ체력시험을 거친 이들은 면접에서 2개 장소로 나눠 면접을 봤다. A 면접장은 13명, B 면접장은 14명이었다. 이후 A 면접장에 들어갔던 응시자는 모두 합격했지만 B 면접장에 들어갔던 응시자는 2명만 합격하고 나머지 12명은 과락으로 떨어졌다.

 

이 의원은 “필기ㆍ체력ㆍ면접시험을 합해 합격자가 결정되는 데 12명은 면접시험에서 과락만 있으면 아무리 필기나 체력시험을 잘 봐도 떨어진다”며 “응시자 27명 중 15명만 합격하도록 돼 있는데 유독 B 면접장에 떨어질 대상을 몰아넣고 의도적으로 과락을 줘 탈락시킨 게 아닌지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면접 시험 과락으로 떨어진 비율은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 응시자의 4%밖에 안 되는데 이번 경기 경채의 경우 44%”라며 “이는 짜고 치는 시험으로 보이고 내부 감사와 함께 수사 의뢰를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허석곤 소방청장은 “지적한 내용에 대해 상당 부분 추정되는 부분이 있다”며 “소방청에선 지난해 소방공무원 채용 인ㆍ적성 검사와 구조화 면접을 도입한 뒤 면접 평가에 대한 객관적 타당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면접 심사의 경우 참여 면접위원에게 정권을 일임한다”며 “지적한 부분은 이후 다시 한번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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