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공단소방서(서장 서상철)는 지난 4일 논현동 소재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영업주가 소화기로 진화했으며 소방대는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영업주 A 씨는 주방에서 조리를 하던 중 화구 위 배기 덕트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주방에 비치돼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한 뒤 119에 신고했다. 그 직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는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 화재로 배기 덕트 일부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96만2천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서는 튀김용 냄비에서 발생한 불꽃이 후드와 덕트로 옮겨붙어 덕트 내부에 쌓여있던 기름 찌꺼기 등에 착화돼 불이 났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영업주의 소화기 활용과 빠른 신고로 초기 대처가 잘 이뤄져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평소 소화기 등 소화기구를 비치하고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 위급상황에 대비하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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