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성동소방서(서장 정영태)는 지난 6월 18일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적극 대처한 시장 관계자들에게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의 주인공은 해당 시장에서 영업장을 운영하는 업주 3명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들 상인은 사고일 오후 3시 50분께 시장 내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상인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시장 내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발화 장소가 시장 내였던 만큼 점포 등 다수의 건물이 밀집돼 있어 자칫 대규모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세 사람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소방서 설명이다.
이에 소방서는 세 상인을 소방서에 초청해 연소 확대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를 표했다.
정영태 서장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상인들께 감사드린다. 신속한 초동 조치와 화재진압에 이바지한 아주 좋은 사례로 귀감이 됐다”며 “앞으로도 사고 현장에서 공로가 인정된 시민 유공자를 적극 발굴해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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