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소방청, 공장밀집 산업단지 화재안전 대책 추진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 대상 5~7월 특별점검

가 -가 +

최누리 기자
기사입력 2021-05-04

▲ 2018년 8월 21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내 전자제품 제조회사인 세일전자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신열우)은 최근 산업단지 등에 입주한 공장에서 대형화재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공장밀집 산업단지 화재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5년간 공장화재는 1만2645건으로 70명이 숨지고 830명이 다쳤다. 

 

지난 3월에는 논산의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2018년에는 인천 남동공단 내 휴대폰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는 등 15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현재 전국에는 총 1238개 산업단지가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10만6829개 기업이 입주해 있고 근로자 220만3354명이 근무하고 있다. 특히 20년이 넘은 노후단지는 456곳으로 전체의 37%를 차지하고 있어 산업단지 노후도가 심각하다는 게 소방청 설명이다.

 

5년간 공장화재를 원인별로 살펴보면 과부화와 단락 등 전기적인 요인이 42.6%(5392건)로 가장 많았다. 전기화재 중에는 절연열화 등 설비 노후화로 인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산업단지는 특성상 건물이 낡고 밀집돼 있으며 가연성 자재 등이 무분별하게 쌓여 화재에 취약하다. 또 사업주와 근로자의 낮은 안전의식으로 소방시설 관리가 부실해 불이 났을 경우 그 피해도 큰 편이다. 

 

이에 소방청은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7월까지 건축과 전기 등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은 불법 증ㆍ개축과 전기ㆍ화기 취급시설,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위험물 안전관리 상황 등을 살핀다. 

 

또 열화상카메라를 활용해 천장 속 전기배선 등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까지 정밀점검해 전기적 요인의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방관서장이 산업단지 입주업체를 방문해 현장지도를 실시하는 등 관계인에게 화재에 대한 예방을 당부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노후산업단지의 재생사업 추진 시 계획단계에서 화재 안전 관련 사항에 대한 소방관서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정책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나타난 지적사항을 분석해 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소방방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