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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구급 스킬- Ⅵ

아이젤(I-GEL) 성문상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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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소방서 이재현
기사입력 2021-04-20

▲ [그림 1]I-Gel(출처 intersurgical.com)

아이젤(I-GEL)은 2007년 Intersurgical 사에서 출시된 후두 마스크 형태의 2세대 성문상 기도기입니다. 사용이 편리해 대한민국 구급대원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제품입니다.

 

보통 ‘아이겔’이라고 하는데 정식 명칭은 ‘아이젤’입니다.

 

제품은 7개의 사이즈로 출시돼 있습니다. 소아 4개(1, 1.5, 2, 2.5), 성인은 3개(3, 4, 5) 사이즈로 구성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커프에 있습니다.

 

공기를 주입할 필요가 없고 후두의 해부학적 구조를 본 따 최대한 성문상부를 잘 밀폐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빠른 삽입이 가능하며 누구나 쉽게 전문기도확보를 할 수 있습니다.

 

▲ [그림 2]후두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게 제작된 I-Gel(출처 intersurgical.com)

 

반투명한 초록색의 커프는 TPE(Thermo Plastic Elastomer) 열가소성 탄소 중합체라는 재질로 제작됐습니다. 열이 가해지면 부드러워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 [그림 3]위: 4 사이즈 새 제품,아래: 여러 번 재사용한 4 사이즈 제품

이런 특성 때문에 환자에게 제품이 삽입되면 커프 부분이 체온에 의해 부드러워지며 밀착이 잘 됩니다.

 

따뜻한 물에 제품을 넣어놨다가 삽입하면 밀폐력이 1~2㎝H2O 정도 약간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으나 그냥 사용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도 있었습니다.

 

아이젤은 일회용 제품입니다. 제품을 소독하거나 재사용하게 되면 커프 부분이 경화되고 밀착력이 떨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열에 반응하는 TPE 재질이라 고온에 오래 노출하거나 EO 가스 등으로 반복해서 소독하게 되면 커프 부분이 위축되거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림 3]의 위쪽은 아이젤 4 사이즈 새 제품이며 아래쪽은 반복해서 소독한 동일한 4 사이즈 제품입니다.

 

반복 소독한 제품은 커프의 모양이 변형되고 크기도 작아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림 4]I-Gel O2 Resus Pack(출처 intersurgical.com)

 

교차 감염의 위험과 제품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절대 재사용은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I-GEL O2 Resus Pack

2012년 I-GEL O2 Resus Pack 제품이 출시됐습니다. 기존 아이젤에 산소 공급을 할 수 있는 산소 공급용 포트(Supplementary Oxygen Port)와 제품 고정용 밴드, 고정용 밴드를 걸 수 있는 고리(Hook)가 추가됐습니다.

 

기본적인 사용 방법이나 형태는 바뀌지 않았고 약간의 기능적인 부분이 추가된 개선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아이젤 성문상 기도기와 고정용 밴드, 흡인용 튜브, 윤활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 [그림 5](왼쪽부터)I-GEL O2 Resus Pack(산소 공급 포트), 산소 포트에 산소 라인을 연결하고 백 밸브 마스크로 환기

 

산소 공급 포트의 캡을 열고 산소 공급용 라인을 연결하면 백 밸브 마스크에 저장낭을 부착하지 않고도 100%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당 최대 8ℓ의 산소 공급이 가능합니다. 호흡기 쪽에서 분비물이 계속 발생하면 산소 공급 포트에 흡인기를 연결해 흡인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자발 호흡이 회복된 상태라면 환기를 중단해도 지속적인 산소 공급이 가능하므로 무리하게 아이젤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원칙적으로 기관 내 삽관 튜브나 아이젤을 제거할 땐 의사의 지시가 필요합니다.

 

산소 공급 포트를 사용하지 않을 땐 반드시 캡을 닫아 놔야 합니다. 파손된 경우 환기 압력이 새어 나가게 되므로 파손에 주의해야 합니다.

 

▲ [그림 6](왼쪽부터)고정용 후크, 전용 고정 밴드를 사용해 제품을 고정한 모습(출처 intersurgical.com)


또 추가된 고정용 밴드를 사용하면 아이젤을 쉽고 빠르게 고정해 탈락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소아용 사이즈에는 산소 공급 포트와 고정용 홀더가 추가되지 않았습니다.

 

아이젤 삽입, 이렇게 하세요!

▲ [표 1]아이젤 삽입 방법(출처 Youtube BCEHS Clinical & Professional Practice)

 

아이젤을 고정하려면?

▲ [표 2]아이젤 고정 방법(출처 Youtube BCEHS Clinical & Professional Practice)

 

아이젤 삽입 후 경성 카테터로 흡인하려면?

▲ [표 3]아이젤 삽입 후 경성 카테터 흡인 방법(출처 Youtube Robert Barrix)

 

아이젤 삽입 후 위장 내부를 흡인하려면?

▲ [표 4]아이젤 삽입 후위장 내부 흡인 방법(출처 Youtube BCEHS Clinical & Professional Practice)

 

▲ [그림 7]삽관 튜브를 넣으면 기도로 삽입하게 된다(출처 Czytelnia Medyczna).

아이젤 기관 내 삽관 전환

아이젤은 기관 내 삽관이 가능한 성문상 기도기입니다. 기관 내 삽관 튜브를 직접 삽입해 삽관하거나 부지(Bougie)를 사용해 삽관 전환을 할 수도 있습니다.

 

ㆍ아이젤로 원활한 환기가 지속되지 않는 경우

ㆍ비디오 후두경 없이 기관 내 삽관을 해야 하는 경우

ㆍ구강 내 분비물이 많지만 휴대용 흡인기가 없는 경우

ㆍ구토물이 계속 역류해 빠른 기도 보호가 필요할 때

ㆍ후두경을 사용한 기관 내 삽관이 어려운 경우

 

위와 같이 다양한 상황에서 아이젤을 사용해 삽관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젤을 비롯해 어떤 삽관 방법도 100% 성공률을 보장하는 장비나 방법은 없습니다.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며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보면서 경험이 쌓여야 합니다.

 

▲ [표 5]아이젤 사이즈별 사용 가능한 삽관 튜브의 최대 크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인 4 사이즈 아이젤의 경우 최대 7.0㎜ 기관 내 삽관 튜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마다 사용할 수 있는 삽관 튜브의 최대 사이즈가 있으니 꼭 숙지해야 합니다.

 

 

HOW TO

아이젤을 활용한 기관 내 삽관


기관 내 삽관 후 아이젤 제거 방법

 

 

부산 부산진소방서_ 이재현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4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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