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체기사

NEWS

산업·기업

오피니언

사람&사람

119플러스

119NEWS

소방 채용

포토&영상

사건·사고

안전관리 일일 상황

광고
주식회사 성화플러스 배너광고
화이어캅스
광고
안전점검을 통한 전기화재의 예방
우리나라 전기화재 비율은 2004년 31.9%로 부동의 일순위
조인담 객원기자   |   2005.09.20 [00:38]
▲ 안전점검을 통한 전기화재의 예방 적극 필요     ©조인담 객원기자
이달 15일 오후 5시경 상황실로부터 부여소방서 장항파출소에 화재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화재출동 화재출동 00상가 2층 주택 전기합선 화재출동”

순간 모든 대원들은 화재현장으로 출동하던중 문득 전기화재라는걸 어떻게 알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전기화재 원인은 여간 밝혀내기가 어렵다는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재현장에 도착해 보니 상가 2층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고 있었고 동료 대원들은 공기호흡기를 착용하고 내부 진입을 시도 중이었으며 다행히 진입 후 10여분 만에 화재는 진압되었다.

다행히 빠른 신고 덕택에 방안 2~3평정도 피해를 입었으나 연소 확대도 없었고 인명피해도 없었다.

화재조사 도중 알게 된 내용은 전날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가 컴퓨터를 하던 중 콘센트에 스파크가 튀어 부모들이 전원선을 뽑아 놓고 사용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지만 다음날 컴퓨터를 하고픈 마음에 부모가 없는 틈을 타 아이가 전원선을 꼽았다는 것이다. 잠시 후 콘센트에서 스파크가 튀고 불꽃이 보여 아이가 놀란 나머지 집밖으로 나가 공중전화로 부모에게 알리고 119에 신고했다는 내용이다.

조사결과 누전차단기는 내려가 있었지만 순간적인 전기스파크로 인하여 멀티콘센트에 착화 발화된 화재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전기화재 비율은 2003년 34%에서 2004년 31.9%로 다소 줄었지만 아직도 부동의 화재원인 1순위다.

일단 가정에서 전기합선이 일어나면 누전차단기(전기차단기, 두꺼비집)가 자동으로 내려가게 되어있다. 하지만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여 테스트 단자가 같이 있는 것 또한 그 이유에서다.

만약 전기합선이 발생할 경우 누전차단기가 내려가지 않는다면 당황하지 말고 일단 고무장갑, 목장갑 등 전기가 흐르지 않는 도구를 이용하여 누전차단기를 내린 후 가스불등이 켜져 있다면 가스밸브를 잠근다.

그리고 전선이나 금속물질에 접근하지 말고 창문이나 현관문등을 열어 놓은 후 가능하면 밖으로 대피한 후 한국전력공사나 한국전기안전공사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년에 1회 정도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을 통해 안전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그리고 노약자나 여성 등은 전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누전차단기에 대하여 무지한 경우가 많음으로 교육을 통하여 전기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위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누전차단기 원리에 대해 알았더라도 피해는 더욱 적어지지 않았을까?

벌써 가을이다. 제법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점점 전열기구 사용량도 증가할 것이고 비례하여 화재사고도 증가할 것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가올 겨울을 대비하여 자기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월 1회 누전차단기가 정상작동 되는지 확인해 보고 한번쯤 전기안전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부여소방서 장항파출소 조인담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기사

URL 복사
x
  • 위에의 URL을 누르면 복사하실수 있습니다.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FPN-소방방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