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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I, ‘독일 국제 아이디어ㆍ발명ㆍ신제품 전시회’ 5관왕 쾌거
지에프아이ㆍ육송과 공동 개발… 금상ㆍ동상ㆍ특별상 등 수상
김태윤 기자   |   2024.11.06 [17:49]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관계자와 전시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제공


[FPN 김태윤 기자] =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김창진, 이하 KFI)은 ‘2024 독일 국제 아이디어ㆍ발명ㆍ신제품 전시회’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5건의 수상 실적을 올렸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독일 국제 아이디어ㆍ발명ㆍ신제품 전시회’는 독일발명협회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명혁신기술 분야 국제전시회다.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뉘른베르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전시회엔 35개국이 800여 점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KFI는 소방산업체와 공동 개발한 특허기술인 ‘소화용 마이크로캡슐을 포함하는 이액형 실란트’와 ‘전기자동차 주차용 소화시스템’ 등 총 2점을 출품했다. 이 결과 금상 1, 동상 1, 특별상 3점 등 총 5점의 상을 거머쥐었다.

 

(주)지에프아이와 공동 개발한 ‘소화용 마이크로캡슐을 포함하는 이액형 실란트’는 특정 온도 도달 시 실란트 속 마이크로캡슐이 친환경 소화약제를 방출하는 기술이다. 초기 화재 진압에 유용한 기술로 인정받아 금상과 뉘른베르크시 특별상, 사우디아라비아 특별상을 받았다. 뉘른베르크시 특별상을 국내 업체가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주)육송과 함께 개발한 ‘전기자동차 주차용 소화시스템’은 전기자동차 충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하부에서 소화용수를 분사함과 동시에 수조 형태를 만들어 산소를 차단하고 냉각소화하는 기술이다. 동상과 태국 특별상을 차지했다.

 

김창진 원장은 “그간 소방산업 특허기술과 실용화 연구ㆍ개발에 대한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방산업 진흥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소방 제조업체의 기술 향상을 돕는 건 물론 소방산업 경쟁력 확보와 발전을 선도하는 KFI가 되겠다”고 전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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