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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올바른 난방기구 사용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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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소방서 이중기 서장
기사입력 2021-01-11

▲ 경남 합천소방서 이중기 서장

예년과는 달리 올해는 이른 겨울부터 살을 에는 듯한 한파가 기승이다. 찬바람과 추운 날씨 탓에 지난봄 잘 갈무리해 놓았던 전기장판과 히터를 꺼내놓은 지 오래다.

 

더군다나 추운 날씨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3대 겨울용품(전기히터ㆍ장판, 전기열선,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3대 겨울용품은 가정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정과 직장에서는 겨울용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겨울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이 글을 통해 겨울철 난방기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 몇 가지를 당부드리고자 한다.

 

첫째, 난방기기는 사용 후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전기장판ㆍ히터는 전선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고 이를 열로 변환하기 때문에 전원을 차단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열이 축적돼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또 전력소비량이 많아 과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다. 따라서 쓰지 않는 제품의 전기 코드는 꼭 뽑아두도록 한다.

 

전기히터는 벽으로부터 20cm 이상 떨어지게 설치하고 가연성 물질은 가까이 두면 안 된다. 전기장판은 접거나 구겨서 사용하지 말고 이불, 라텍스(천연고무) 제품을 장판 위에 깔지 않고 둥글게 말아서 보관한다.

 

난방용품을 재사용할 경우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콘센트 주위 먼지를 제거하고 전선이 파손되거나 벗겨진 곳이 없는지 살펴본다.

 

둘째, 화목보일러는 가연물을 최소 2m 이상 거리에서 보관하고 한꺼번에 많은 연료를 넣지 않도록 한다. 연소실은 연통 내부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해주며 보일러 옆에 소화기를 비치한다.

 

셋째, 난방기기는 KC 또는 공인된 인증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날이 추워지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형 난방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해당 제품이 KC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구매자는 많지 않다.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미인증 제품을 판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화재ㆍ감전 등의 사고로부터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자는 KC인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선 꼭 인증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

 

겨울철 가정에서 사용하는 난방용품은 우리 삶에 큰 도움을 주지만 잠깐의 부주의로 우리 가족의 생명ㆍ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화마로 돌변하기도 한다. 아무리 많은 안전수칙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언제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나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나뿐만 아니라 타인의 행복까지 빼앗아 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안전수칙 준수와 실천을 통해 어느 해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길 희망한다.

 

경남 합천소방서 이중기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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