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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여행지] 대한민국이 분단국가임을 깨닫게 하는 그곳, 강원도 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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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플러스
기사입력 2020-10-20


대한민국에 살면서 당연한데도 자주 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대한민국은 휴전 상태의 분단국가’라는 사실이다. 가끔 흘러나오는 북한 뉴스를 제외하면 그런 분위기를 느끼기 쉽지 않다. 고성은 도시의 일부가 북한 지역에 포함돼 있어 다른 지역과는 약간 다른 느낌을 준다. 이번 달에는 새삼스럽게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느끼게 하는 고성에 대해 소개한다.

 

왕곡마을

고려시대부터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왕곡마을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된 마을로 우리나라에서 흔히 찾아보기 힘든 북방식 전통한옥과 초가집이 보존돼 있다. 북방식 전통한옥은 관북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로 ‘ㄱ’자 모양을 띠고 있다. 안방과 사랑방, 부엌이 한 건물 안에 있고 부엌과 마구간이 연결된 구조다. 따라서 난방을 위해 사랑방 쪽에 별도로 아궁이가 하나 더 있는 게 특징이다. 특이하게 대부분 대문이 없으며 담장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왕곡마을 외곽은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송지호로 둘러 싸여 있어 외부와 차단된 분지 형태를 이루고 있다.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으로 불린다. 그 덕분인지 한국전쟁 당시에도 인근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나 대부분의 폭격을 피했고 전통 가옥들이 많이 보존될 수 있었다. 

 

 

통일전망대

고성은 군사분계선이 존재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분단으로 인한 긴장감이 상시 존재한다. 통일전망대는 그러한 기분을 한껏 더 느낄 수 있는 장소다. 연간 약 10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인 통일전망대를 이용하기 위해선 신고서를 작성하고 통일안보공원에서 약간의 안보교육을 받아야 한다.

 

전망대의 북쪽 면은 모두 유리창으로 돼 있어 비무장지대(DMZ)와 휴전선 건너편으로 여러 금강산, 우리가 어릴 때부터 익히 들어 잘 알고 있는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해금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고 있으면 세상 어느 나라보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라는 걸 새삼 깨달으며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또 고지대에 위치한 전망대의 특성상 송지호와 해수욕장, 화진포 등 고성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울산바위 전망

미시령 터널을 지나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바위 중 하나인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울산바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

 

어느 날 신이 온 산의 봉우리들을 금강산에 불러모아 천하의 절경을 만들고자 했다. 울산바위도 경상도 울산에서 올라왔지만 지각하는 바람에 돌아가던 중 하루 쉬어가던 설악산이 마음에 들어 자리 잡게 됐다는 얘기다.

 

 

실제 설악산은 속초에 있고 울산바위를 오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하지만 발 아래에 있어서 전체적인 모습을 조망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오히려 고성의 전망대에서 관측하는 4㎞에 이르는 울산바위는 더욱 장엄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정보 제공_ 롯데제이티비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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