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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TalkTalk] “소방관 헌신이 곧 국민 안전, 명예로운 직업 가진 자부심 느껴야” 호남권 소방수장 두루 거친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

전남 소방서비스 균등화 위해 22개 시ㆍ군에 소방서 설치 추진
직원 잃은 아픔 다신 없도록… 공상ㆍ순직 지원 위한 TF팀 구성
특별승진ㆍ인센티브제 등 직원 사기 진작 위한 특별 정책 마련
전국 최초 출동지령 표출 시스템, 신고자 출동정보 알림 서비스
코로나19 대응 과정 그린 120일간의 기록, ‘37.5℃ 그리고 봄’
소방서별 현장안전점검관 배치, 심신 보호 위한 ‘회복지원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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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0-20

 

“제복을 입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직종이 적성과 맞는다고 생각했다. 1990년 국민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일하는 소방에 입직한 게 일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

 

전국 섬의 65%를 보유하고 도 전체 면적의 56%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전라남도.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은 지역 특성과 복합적 재난이라는 취약점을 분석해 ‘예방이 최우선’이라는 모토로 지역 맞춤형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간부후보생 6기 출신으로 30년간 소방에 몸담은 그는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장과 소방방재청 재난소방상황실장, 광주소방안전본부장, 경기도소방학교장, 전북소방본부장 등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소방 지휘관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호남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광주(15대)를 시작으로 전북(15대), 전남(15대) 등 호남권역 본부장을 두루 거친 유일한 인물이다. 호남권 소방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남다른 이유다.

 

“호남 소방에 대한 책임감이 무겁다. 훈련이나 교육시설, 예산, 장비 문제 등 모든 게 타 지역에 비해 뒤떨어져 있다. 국가직화가 되면 전국적으로 균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길 염원했다. 그러나 아직 예산 문제에 있어선 소방안전교부세는 한계가 있고 각 시ㆍ도에서 예산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지휘관의 길을 걸어온 마재윤 본부장은 일선 소방관의 안전을 늘 강조한다. 과거부터 직원들이 사망하는 사고를 여러 번 겪었기 때문이다. 2011년 광산소방서장을 역임할 때 고드름 제거 출동을 나간 직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당시에는 생활안전구조를 위험한 직무로 인정해줄 때가 아니었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나간 직원의 순직 처리가 쉽지 않았다.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 방법을 찾는 데 고심했다.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하다 사망할 경우에만 순직 인정이 가능했던 게 문제였다.

 

“당시 사망한 직원 아버님이 국립묘지 안장을 안 해주면 영결식을 할 수 없다고 하셨다. 고민 끝에 삼일장을 사일장으로 치루게 하고 ‘선제적 구조활동’이라는 명분으로 순직 처리를 할 수 있었다”

 

2018년에는 폭언과 폭행을 당한 뒤 사망한 고 강연희 소방경 사건이 있었다. 마 본부장이 전북소방본부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다. 고 강 소방경의 위험직무순직을 끌어내기 위해 관련 TF팀을 구성하고 인사혁신처를 직접 찾아 협의하기도 했다.

 

“전북 구급대원 80명이 현장 활동 시 위험했던 일들로 확인서를 제출한 것과 소방관들이 한마음으로 ‘피_더 펜’이라는 1인 시위를 진행했던 게 큰 역할을 했다. 본인의 노력보단 직원들이 세상을 떠난 동료를 위해 발로 뛸 수 있도록 도왔다. 안타까운 순직 사고는 다행히도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그는 공상이나 순직 관련 소송의 애로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 전남소방본부장에 부임한 뒤 ‘공무상요양승인 및 순직관련 소송을 위한 법률지원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순직이나 공상을 입은 직원들이 각개전투를 하며 힘겹게 승인을 받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홀로 혹은 힘없는 유족의 힘겨운 싸움을 마냥 보고 있을 순 없다는 것.

 

“여러 경험을 통해 조직 차원에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앞으로 공상이든 순직이든 지원을 요청하면 뭐든 함께 싸워주고 고민해주는 게 맞다고 본다. 소방 사무를 수행하다 병을 얻었는데 그 지루한 싸움을 혼자서 해야 하는 게 얼마나 괴롭겠나”

 

전남소방의 ‘공무상요양승인 및 순직 관련 소송을 위한 법률지원 TF팀’은 공무상 부상이나 질병, 순직 사고에 대응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불승인 시 재심 신청이나 소송업무 처리를 전반적으로 지원한다. 단장 1명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내년에는 특채를 통해 변호사 2명도 충원할 계획이다. 

 

전남의 모든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는 ‘소방정신’과 ‘소방공무원의 직업윤리’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마재윤 본부장이 전남으로 자리한 후 내린 첫 번째 조치였다. “소방관이라는 걸 자랑스럽게 여기고 소방관의 명예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를 <119플러스>가 직접 만나 전남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 전남소방의 주요 성과는 어떤 게 있나.

올해 5개 소방서에 현장지휘단을 설치해 현장지휘체계를 강화했다. 본부와 소방서 5곳에 소방특별조사팀을 신설해 예방행정의 전문성을 더하는 등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직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사기 진작을 위해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인센티브 마일리지제를 운용하고 있다.

 

골든타임 확보와 재난현장의 정확한 정보수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출동지령 표출 시스템을 개발했다. 신고자 중심의 출동정보 알림 서비스도 구축했다.

 

또 전남도 지역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소방안전대책과 전통시장, 피난약자시설 등에 화재안전시설 보강 등 취약시설별 화재저감대책을 추진했다.

 

도서지역이나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 등 화재취약대상에 비상소화장치 446개소와 골목길 소화기함 424개를 정비ㆍ보급해 화재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이는 전년 대비 화재 19.1, 인명피해 37.5% 감소라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문 구급대원 확충과 구급차 등 필수 구급장비를 보강한 결과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전년 대비 2.6% 향상돼 9.9%를 기록했다. 소방기술경연대회 대표 선발 방식도 개선해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구조역량을 높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도 단위 1위, 2020현장대응역량연구발표대회 2위, 제6회 대한민국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2위, 전국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경연대회 3위, SAVE 영웅상 수상 등 각종 평가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남소방의 위상을 높였다.

 

전남소방에서는 현장 활동 소방관을 위해 현장 활동 부족 인력을 증원하고 소방관서를 신설하는 등 다양하게 노력하는 거로 알고 있다.

전남소방은 본부 아래 16개 소방서와 61개 안전센터, 98개 지역대, 25개 구조대, 소방정대 등으로 구성됐다. 4006명의 소방공무원과 1만1478명의 의용소방대원이 전남 도내 22개 시ㆍ군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 화재, 구조, 구급 등 현장 부족 인력과 현장 수요 증가에 따른 소방관서 신설 운영 인력 확보를 위해 총 533명의 신규 인력을 증원한다. 2022년까지 총 1416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11월에는 본부를 장흥으로 이전한다. 완도와 장흥소방서 신축 공사는 올해 개청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진도와 신안소방서 신축을 시작으로 곡성과 구례에 소방서를 추가 설치한다. 22개 시ㆍ군 모두에 소방서를 설치함으로써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7개 안전센터와 1개 지역대를 이전ㆍ신축하고 매년 조직개편을 통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는 조직을 만들어나가겠다.

 

현장 소방공무원들의 대응력 강화와 안전 확보를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치고 있나.

안전관리 분야만 담당하는 현장안전점검관을 16개 소방서별 1~3명씩 총 26명을 배치했다. 현장안전점검관은 화재 등 각종 재난현장에 출동해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활동 중지를 지휘관에게 건의하는 등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전남소방교육대에 현장안전점검관 역량 강화 양성과정을 개설해 안전관리 업무를 체계적으로 전문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폭염과 같은 재난현장활동을 하는 소방대원의 심신을 보호하기 위한 ‘회복지원차량’을 본부와 영암ㆍ강진ㆍ순천소방서, 호남권 특수구조대 등 5대 권역별로 나눠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회복지원차는 여름철 피로도가 높은 폭염 기간과 재난현장활동이 장시간 지속될 경우 현장대원이 온열 질환을 겪지 않도록 탈수를 방지하고 충분한 휴식 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원의 현장대응능력 강화를 위해선 2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개인보호장비 6종 3644점과 구조장비 121종 2169점, 구급장비 22종 3만3252점을 보강했다. 또 소방차량 78대를 구매해 신규 배치하거나 노후화된 차량을 교체했다. 23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도 구매했다. 내년 배치를 앞두고 있다.

 

심신건강관리가 필요한 소방관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재난을 경험하거나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되기 쉽다. 전남소방에서는 전국 최초로 심리상담사 15명을 특별채용해 각서에 배치했다. 외부 전문상담사가 모든 소방공무원을 찾아가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최근엔 이동상담차량을 기증받아 순직 사고 등 긴급 상황에 맞춰 운영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26회 운영한 심신안정프로그램은 직원들의 호응이 좋다. 총 1171명이 참여했으며 올 하반기 완도군 일원에서 2회에 걸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직원 선호도가 높은 심신안정실도 16개 소방서 전체에 설치했다.

 

이 밖에도 장흥통합의료병원 내 4층을 빌려 ‘마음건강 치유센터’를 만들고자 협의 중이다. 이 센터는 소방관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유센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소방에서 운영 중인 청렴 공직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전남소방은 작년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렴도 평가 외부청렴도 분야에서 17개 시ㆍ도소방본부 중 도 단위 1위를 차지했다. 내ㆍ외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외부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원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할 수 있게끔 소방민원청렴 해피콜과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 민원 만족도 조사 웹사이트 운영, 민원처리 단계별 문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부뿐 아니라 전남소방 내부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정담회도 운영 중이다. 15개 서 30개 부서를 방문해 부서별 맞춤형 청렴교육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원래는 딱딱한 주입식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제1회 청렴골든벨과 제2회 청렴문화 콘테스트(연극, 영상)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행사를 개최하진 못했다. 각 소방서에서 제출한 청렴연극 10편과 홍보영상 5편, 청렴랩 1편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에서 주최하는 ‘2020년 국민참여 청렴콘텐츠 공모전’에 제출할 예정이다.

 

전남소방의 특별승진제도와 인센티브제가 눈에 띈다.

올해부터 창의ㆍ능동적 업무 개선과 성공적 현장활동으로 소방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에 대한 ‘특별승진제도’를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화재대응 2~4(기존 1)과 구조ㆍ생활안전 2(기존 1), 구급활동 2~3(기존 1), 예방ㆍ행정 2~4(기존 1), 소방기술경연대회 분야별 입상자 2~10, 소방활동 유공 3명 등 기존 6개 특진 분야에서 공공HRD 경연대회 입상 1,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입상 1명 등 2개 분야를 추가해 총 8개 분야, 8~15+α명으로 확대했다.

 

‘인센티브제’는 소방조직 발전에 공이 있는 직원에게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인센티브 마일리지는 기존 39개 항목에서 119구급활동 경연대회, 119소방정책 컨퍼런스 등의 입상자를 포함하는 등 3개 항목을 추가해 42개 항목에 대해 부여하고 있다.

 

중요도나 난이도를 반영해 단순 활동 등에 대한 점수는 최소화하면서 직무활동 성과 중심으로 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최대한 합리적으로 운영하려고 노력 중이다. 

 

전남에는 소방학교가 없어 소방교육대에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른 어려움도 많을 거라 여겨진다.

올 상반기에는 전남소방교육대에 제2생활관을 신축하고 유휴 강의실 확보, 강의실 추가 증설을 하고 있다. 향후 복지관 증설과 강의동, 실화재훈련장 확충, 가상현실 체험시설 보강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해 소방학교로 승격 기반도 마련하고 있다.

 

22개 과정 48회 교육을 29개 과정 67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한 기수당 72명씩 3회에 걸쳐 실시한 신규 임용자 교육에 대해선 160명씩 2회에 걸쳐 교육 가능 인원을 확대해 교육 적체를 해소하고자 한다. 

 

기존 직원들 교육도 코로나19로 일부 지연되고 있으나 교육과정 조정이나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매주 1~2개 과정의 전문과정을 운영해 교육 수요를 해소할 예정이다.

 

전남소방에서는 코로나19 대응 120일간의 기록 ‘37.5℃ 그리고 봄’이라는 책을 펴냈다.

실은 5월이면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질 거라고 봤다. 그래서 2월부터 5월까지의 기록을 백서로 담아내자고 했다.

 

전남소방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와 관련해 ‘위기 대응 지원 본부’를 운영, 8610명의 의심환자와 발열 증상자를 이송하고 대구지역에 34일간 49대, 102명을 지원했다. 전 직원이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자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2회에 걸친 모금 활동으로 75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의용소방대는 방역 활동과 마스크 판매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코로나19 극복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 모든 과정을 담아낸 백서가 바로 ‘37.5℃ 그리고 봄’이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화로 달라지는 점이 있다면.

지난 4월 1일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전남도 소속 소방공무원 4006명 모두가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신분은 국가직이지만 조직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남도 소속을 유지한다. 본부는 실국 단위에서 도지사 직속 부서로 격상됐다.

 

국가직 전환에 맞춰 2022년까지 소방공무원 1416명을 충원해 부족한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로써 지역 간 소방서비스 격차 해소와 조직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본부를 이전하고 소방서가 없는 6개 군 지역에 순차적으로 소방서를 신설해 도내 모든 육상재난에 1시간 이내 대응이 가능한 중부권 시대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지역 간 소방력 격차가 점차 해소되고 재난현장에서는 소방청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거로 보인다. 이로써 도민에게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전남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지급 소송 관련 추진 사항은.

지난 2009년에 시작된 초과근무수당 지급소송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 9월 현재 광주고등법원 등 5개 법원에서 7건의 초과근무수당 지급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이다.

 

2019년 10월 대법원에서 휴일근무수당과 초과근무수당의 병급 불가 파기환송에 따라 가지급금 중 환수금액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본부에서는 소송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초과근무수당 가지급 대상자의 개인별 환수 예정금액 안내와 소송변론을 하고 있다.

 

이후 재판부의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대응하고 타 시ㆍ도 추진 상황을 공유해 전남도정과 직원 안정 등 상호 부담감소를 위한 다각도의 방법을 검토해 추진하겠다.

 

전남소방의 직장협의회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나.

직장협의회 목적은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고충 처리를 위함이다. 올 6월 11일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소방경 이하 소방공무원도 직장협의회 설립과 가입이 가능해졌다. 

 

본부와 16개 소방서에 직장협의회를 설립할 수 있고 가입대상 조사 결과 소방공무원 2964명이 가입을 희망했다. 현재까지 영암과 함평을 비롯한 10개 소방서에 직장협의회가 설립됐고 3개 소방서는 설립총회까지 마쳤다. 앞으로 본부를 비롯해 전체 소방서에 직장협의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은 물론 전국 소방공무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나.

우리 소방은 지난 4월 1일 소방인의 염원과 국민 성원에 힘입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작선상에 섰다.

 

이젠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과 기대에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해야 한다. 국민의 안전을 최고 가치로 삼고 소방관의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국민 앞에 명예로워지고자 노력해야 한다. 명예로운 소방관은 ‘생명의 희생없이 헌신하는 자들이어야 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장 전문가여야 한다. 그리하여 소방관은 국민 앞에 명예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부르면 항상 그곳으로 달려가 생과 사의 기로에선 국민의 손을 가장 먼저 잡아야 하는 소방관으로서 소방정신과 소방공무원의 직업윤리를 늘 가슴에 새기며 완성된 국민의 소방관이 되길 바란다.

 

전라남도 소방안전 총책임자로서 각오가 있다면.

소방 발전과 도민 안전을 위해 현재 주어진 임무를 묵묵히 수행할 거다. 2020년을 소방 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국가직화에 발맞춰 소방공무원 충원과 소방장비 확충, 22개 시ㆍ군 관서 확보로 조직을 업그레이드하고 11월 본부 이전을 통해 도내 1시간 이내 대응체계를 갖춰 도민에게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안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소방의 수준이 높아지면 생활안전지수 또한 높아진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앞으로 전남소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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