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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이 개발한 소방장비] 119구급차 전용 시트

열한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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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소방서 황선우
기사입력 2020-10-20

이번 호에 소개할 발명 소방장비는 ‘119구급차 전용 시트(커버)’다. 주 들것에 사용하는 것으로 구급용 들것을 청결ㆍ위생적으로 유지하고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

 

발명의 배경

구급차의 환자 이동용 주 들것 매트에는 전용 시트가 없다. 구급대원들이 청결하게 유지하려고 하지만 외관상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일부 소방서 구급대에서는 병원 로고가 있는 병원 시트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구급대와 병원 간 유착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인될 소지가 다분하다.

 

게다가 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하거나 병원에 방문해 침대에 누울 때 침대의 머리 쪽이나 발 쪽의 위치를 제대로 알지 못해서 구급대원 또는 의료 종사자에게 일일이 물어보고 누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대로 구급대원이나 의료 종사자는 이를 설명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발생했다. 이는 신속한 응급처치 시행에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소방관서에서 구매하는 일회용 시트는 고가여서 경제적 부담이 만만찮다. 그렇다 보니 재사용하는 때도 있어 2차 감염의 우려도 있는 실정이다.

 

발명의 내용

 

절첩선(2)이 표시된 시트(1)에 머리부 확인 표지(3)가 형성된 구조다. 시트(1)는 구급용 들것(9) 위에 씌워진다. 사용 후 언제든 구급용 들것(9)의 매트에서 분리한 후 소독ㆍ세탁하고 새것으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절첩선(2)은 구급용 들것(9)의 가장자리와 대응되도록 시트(1) 상에 표시됐다. 작업자가 구급용 들것(9)의 매트에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로 시트(1)를 고정할 수 있도록 작업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됐다.

 

머리부 확인 표지(3)는 구급용 들것(9) 위에 눕혀지는 환자의 머리 쪽 위치가 표시되도록 시트(1)에 도형이나 로고, 숫자, 문자 중 하나 또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조합으로 이뤄진다. 환자 스스로 자신이 누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술적 수단이다.

 

 

 

시트(1)에는 [도면 4], [도면 5]와 같이 ‘빠른 쾌유를 빕니다’ 등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메시지(5)를 넣을 수도 있다.

 

머리부 확인 표지(3)는 문자(4), 메시지(5)와 함께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야광도료로 도포하거나 재귀반사 시트로 제작하는 게 좋다.

 

또 [도면 1~4]와 같이 환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스마일 이모지 등 도형 또는 로고를 삽입하거나 [도면 5] 또는 [도면 6]의 형태로 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시트(1)에는 [도면 3]과 같이 환자 스스로 시트(1) 상에 자신이 누울 신체 부위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흉부 확인 표지(6)와 족부 확인 표지(7)를 넣을 수 있다. 흉부 확인 표지(6)는 머리부 확인 표지(3)의 하측에 환자 흉부의 위치가 표시되도록 하트 형상으로 형성된다. 

 

족부 확인 표지(7)는 [도면 3]과 같이 발, 구두 형상 로고로 제작하거나 [도면 4], [도면 5]와 같이 소방관서명, 전화번호 등의 연락처 같은 문자, 숫자 중 하나 또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조합으로 만들 수도 있다. 

 

시트(1)에는 [도면 6]과 같이 신체방향 확인 표지(8)를 환자의 하체 방향을 향해 세로쓰기 배열되는 문자 또는 숫자로 구성하는 게 좋다.

 

그동안 노력의 결과

▲ 경기도 수원소방서 자체 제작 시범 운영


발명 활용 방법

1. 환자 이송 후 구급현장에서 사용한 119구급 전용 시트(이하 시트)는 병원 응급실에서 즉시 제거하고 청결한 시트로 교체한다.

 

2. 구급현장에서 사용한 시트는 병원 응급실에 설치된 시트 수거함에 넣는다.

- 사전에 시트 수거함ㆍ보관함을 병원과 협의해 설치한다.

- 시트 수거함과 보관함은 119구급대원의 편의를 위해 권역별로 설치ㆍ운영할 수 있다(1일 1회 가는 병원을 중심으로 권역별 배치).

 

3. 시트 수거함에 넣어진 사용된 시트는 의료용 전문세탁업체(허가된 업체)에서 정기적으로 방문ㆍ수거해 세탁한다.

- 응급실 관계자 또는 병원 침대 시트 등 세탁업체와 사전 협의해 선정ㆍ계약한다.

 

4. 119구급대원이 할 일

- 사용 시트 수거함 투여 대장(체크리스트) 작성

- 심하게 훼손되는 등 사용이 곤란한 시트 폐기 대장 작성

 

발명의 기대효과

1. 언제나 청결한 위생 상태 유지가 가능하며 환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

 

2. 머리부 확인 표지나 문자 또는 메시지 등의 인지 수단을 통해 환자가 구급용 들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문자 또는 로고 등 전달하는 뜻과 정보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되므로 신속한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3. 환자 스스로 자신이 누울 위치를 파악할 수 있으므로 구급대원이 일일이 환자에게 설명하는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4. 고가인 구급용 환자 주 들것 매트의 내구연한을 늘려 사용할 수 있다. 

 

5. 119구급대와 병원 간 유착관계 등의 오해 소지를 불식시킬 수 있다.

 

6. 일회용 시트를 사용하고 있어 폐기물 양산에 일조해 왔으나 환경오염 방지에 이바지할 수 있다.

 

7. 오염된 시트를 반영구적으로 재세탁해 사용하므로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8. 전국 소방관서에서 로고나 문양을 통일한다면 소방공무원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발명에 대한 궁금한 점은 <119플러스>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 용인소방서_ 황선우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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