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COMPANY+] (주)시즈글로벌, ‘스포츠ㆍ안전’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관리로 글로벌 시장 공급 매출 750억원 달성
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술연구소 보유… 기능성 장갑 핵심기술 연구
국내 최초 ‘TYPE 2’ 등급 방화장갑 개발… 해외 ‘러브콜’ 잇따라
손에 대한 끝없는 열정으로 또 다른 50년을 준비한다 ‘김시육 대표’

가 -가 +

신희섭 기자
기사입력 2020-10-20


1970년 설립된 시즈글로벌은 전 세계 스포츠ㆍ안전 분야 장갑 생산 1위의 토종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국 등에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고 이곳에서 매년 1천만 켤레에 달하는 장갑을 생산하고 있다. 상시 생산직만 해도 4천여 명에 육박한다.

 

시즈글로벌에서 생산되는 장갑을 세분화하면 종류만 약 100가지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 중 수출로 인한 성과가 90%를 넘는다.

 

이 기업의 대표 상품은 스키장갑이다. 시장 점유율도 약 20%를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스키어 5명 중 1명이 시즈글로벌의 장갑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이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바로 NATO군에도 군용 장갑을 납품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 각국의 산업 현장에 자사 브랜드인 ‘유프로트’ 안전장갑을 유통하고 있다.

 

올해로 시즈글로벌은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오랫동안 축적해 온 장갑 제조 노하우와 고객의 신뢰가 이 기업의 최대 자산이다. 또 장갑을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유일하게 기술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타 경쟁사들과 차별화 된 모습을 통해 고객 만족을 끌어내고 있다.

 

온라인 유통시장에도 진출한 시즈글로벌은 현재 쇼핑몰인 ‘시즈몰(www.seesmall.co.kr)’을 운영 중이다. 시즈몰에서는 스키ㆍ보드 전문 장갑 브랜드인 ‘루디스’와 소방을 비롯한 특수 직군의 근로자가 이용하는 ‘파이어볼트ㆍ유프로트’ 등 다양한 기능성 장갑을 선보이고 있다.

 

 

기술연구소와 개발실 운영으로 핵심기술 연구 

시즈글로벌은 장갑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와 신기술 개발을 위해 본사 부설 기술연구소와 해외 각 공장에 개발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고어, PBI 등 세계적인 원단 제조사, 국가출연 연구기관, 대기업 연구소와도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기술연구소에서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첨단 장갑 개발에 한창이다. 각종 센서와 사물인터넷(IoT)을 장갑에 접목하는 연구다. 시즈글로벌에 따르면 연구소 인력은 총 8명으로 각종 인증 테스트와 검사를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연구소에서 보유한 최신 테스트 기기도 약 20여 종에 달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된 기술이 바로 DDS(Direct Dry Solution)와 인체공학 디자인 패턴 설계 시스템, Nano Technology 융ㆍ복합 기술 등이다.

 

DDS는 세계 최초로 특허를 받았다. 겉감과 Membrane의 스마트한 접착방식으로 장갑 표면의 결빙을 방지해준다. 인체공학 디자인 패턴 설계 시스템은 3차원 설계를 가능토록 해 사용자에게 최상의 착용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Nano Technology 융ㆍ복합 기술인 Carbon Nano Tube를 적용하면 전도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장갑 표면저항을  10‘Ω 이하로 유지시킬 수 있게 된다.

 

시즈글로벌은 이런 핵심 보유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하며 사용자 용도에 맞는 최적의 장갑을 생산해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이유다. 향후에는 메디컬 분야의 장갑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국내 최초 ‘TYPE 2’ 등급 방화장갑 출시

방화장갑은 화재 등의 현장에서 화염이나 위험 물질로부터 소방관의 손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개인안전장비다. 소방청은 방화장갑에 대한 표준규격을 새롭게 제정했다. 기능과 착용감에 대한 성능을 높여달라는 현장의 목소리 때문이다. 표준규격 제정으로 인해 하나였던 규격은 ‘TYPE 1’과 ‘TYPE 2’ 등 두 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TYPE 2’ 장갑의 경우 ‘TYPE 1’ 장갑보다 4배 높은 마찰강도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또 황산과 염산 등 용액침투 저항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시험은 ‘TYPE 2’ 장갑에만 적용된다.

 

260~265℃에서 접촉열 차단성능을 테스트하는 시험도 ‘TYPE 1’의 경우 합격 조건이 10초 이상이지만 ‘TYPE 2’는 14초 이상으로 높다. 불꽃열 방호성능과 복사열 방호성능 등의 시험도 ‘TYPE 1’보다 혹독한 조건을 통과해야만 인증받을 수 있다.

 

시즈글로벌이 개발에 성공한 ‘TYPE 2’ 등급의 방화장갑은 ‘FIREBOLT FB-201’로 불린다. 바이러스 침투 저항성은 ‘TYPE 2’ 장갑의 필수요건이 아닌 부가적인 옵션 기능으로 ‘FIREBOLT FB-201’은 이 시험까지 완료했다.

 

시즈글로벌에 따르면 현재 이 장갑은 유럽 인증인 EN659도 통과했다. 또 미국방화협회에서 요구하는 NFPA 1971규격을 만족시키는 테스트에서도 모두 합격해 공장 실사만 남아 있는 상태다.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되고 있지만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다.

 

시즈글로벌은 토종기업이지만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떨친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국내ㆍ외 유수 기업의 장갑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자사 브랜드까지 글로벌 시장에 런칭시키며 장갑 생산 1위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즈글로벌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안전용 장갑이 주력 생산품이다. 이 중 방화장갑의 비중은 0.2%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다. 하지만 김시육 대표의 방화장갑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각별하다. 자재 선택부터 설계, 생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본인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시육 대표는 “우린 세계 유수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스포츠ㆍ레저 분야는 물론 안전 분야의 장갑까지도 다수 생산하고 있다”며 “50여 년간 장갑만 제조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질 고민하던 차에 소방관이 사용하는 방화장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소방에 보급하는 ‘FIREBOLT’ 런칭 배경이다.

 

시즈글로벌의 목표는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을 제대로 만들어 보급하는 거다.

 

김 대표는 “처음 소방에 보급을 시작했던 방화장갑은 출시 1년여 만에 ‘소방관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장갑’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지만 부족했던 점도 많았다”며 “방화장갑의 경우 기능성 원단이 많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착용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 자체가 어렵다. 그런데 처음 시장에 진입할 당시 현장의 목소리보다 우리의 기술력을 더 고집했고 결국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시즈글로벌의 방화장갑은 등장과 함께 소방관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인기가 오래 유지되진 못했다. 당시 소방관들 사이에선 국산 방화장갑의 착용감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는데 시즈글로벌 역시 이런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시육 대표는 “착용감에 대한 소방관들의 불만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며 “소방청이 요구하는 모든 기준에 맞춰 장갑을 개발했지만 착용감 문제가 결국 난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소방청이 제정한 표준규격에 맞춰 방화장갑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무엇보다 안전과 착용감에 중점을 뒀고 그 결과 소방관들이 선호하는 유럽의 장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품질의 장갑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시즈글로벌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방화장갑은 ‘TYPE 2’ 등급의 제품이다. 벌써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를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장갑은 국내 표준규격은 물론 유럽 EN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또 NFPA 규격에 맞춰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장 심사만 남아 있다.

 

김시육 대표는 “‘TYPE 2’ 등급의 방화장갑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지금까지 우리가 유일하다”며 “이 기술력을 통해 ‘TYPE 1’ 등급의 방화장갑도 개발 중이다. ‘TYPE 2’ 등급 못지않은 안전성을 갖추면서 유연한 착용감까지 특화된 새로운 형태의 방화장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만큼 손에 대한 감각이 민감한 민족이 바로 우리”라며 “소방관이 인정하는 제품이라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는 자신감으로 장갑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 베트남 제2공장

 

▲ 한국 물류센터

▲ 중국 공장





 

 

 

 

 

 

[인터뷰] 이경감 대표  


“소방관들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장갑 만들고 싶다”

 


시즈글로벌은 토종기업이지만 해외에서 더 유명세를 떨친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국내ㆍ외 유수 기업의 장갑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자사 브랜드까지 글로벌 시장에 런칭시키며 장갑 생산 1위 기업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시즈글로벌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안전용 장갑이 주력 생산품이다. 이 중 방화장갑의 비중은 0.2% 정도로 매우 작은 편이다. 하지만 김시육 대표의 방화장갑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각별하다. 자재 선택부터 설계, 생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본인이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시육 대표는 “우린 세계 유수 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스포츠ㆍ레저 분야는 물론 안전 분야의 장갑까지도 다수 생산하고 있다”며 “50여 년간 장갑만 제조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에 어떻게 이바지할 수 있을질 고민하던 차에 소방관이 사용하는 방화장갑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소방에 보급하는 ‘FIREBOLT’ 런칭 배경이다.

 

시즈글로벌의 목표는 화재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이 마음 놓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을 제대로 만들어 보급하는 거다.

 

김 대표는 “처음 소방에 보급을 시작했던 방화장갑은 출시 1년여 만에 ‘소방관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장갑’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지만 부족했던 점도 많았다”며 “방화장갑의 경우 기능성 원단이 많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사용자의 착용감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개발 자체가 어렵다. 그런데 처음 시장에 진입할 당시 현장의 목소리보다 우리의 기술력을 더 고집했고 결국 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말했다.

 

실제 시즈글로벌의 방화장갑은 등장과 함께 소방관들에게 인기를 끌었지만 그 인기가 오래 유지되진 못했다. 당시 소방관들 사이에선 국산 방화장갑의 착용감에 대한 불만이 높아졌는데 시즈글로벌 역시 이런 분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시육 대표는 “착용감에 대한 소방관들의 불만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었다”며 “소방청이 요구하는 모든 기준에 맞춰 장갑을 개발했지만 착용감 문제가 결국 난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소방청이 제정한 표준규격에 맞춰 방화장갑을 새롭게 개발했다”며 “무엇보다 안전과 착용감에 중점을 뒀고 그 결과 소방관들이 선호하는 유럽의 장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고품질의 장갑을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시즈글로벌이 최근 개발에 성공한 방화장갑은 ‘TYPE 2’ 등급의 제품이다. 벌써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를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 장갑은 국내 표준규격은 물론 유럽 EN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또 NFPA 규격에 맞춰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장 심사만 남아 있다.

 

김시육 대표는 “‘TYPE 2’ 등급의 방화장갑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지금까지 우리가 유일하다”며 “이 기술력을 통해 ‘TYPE 1’ 등급의 방화장갑도 개발 중이다. ‘TYPE 2’ 등급 못지않은 안전성을 갖추면서 유연한 착용감까지 특화된 새로운 형태의 방화장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만큼 손에 대한 감각이 민감한 민족이 바로 우리”라며 “소방관이 인정하는 제품이라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거라는 자신감으로 장갑에 대한 사랑을 더욱 키워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0년 10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소방방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