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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기화재 재산피해 2천억원… 3년 새 3배 증가

이규민 “정부, 사전 예방조치ㆍ안전점검 등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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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기사입력 2020-09-29

▲ 소방공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소방방재신문

 

[FPN 최누리 기자] = 지난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화재의 재산 피해액이 2천억원을 넘겨 3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8일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의원(경기 안성시)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기안전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2207억원으로 2016년(627억원)보다 약 3.5배 늘었다.

 

재산피해는 2016년 627, 2017년 1048, 2018년 1130, 2019년 2207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재산피해가 컸던 이유는 강원 고성ㆍ속초 산불로 인한 피해액 122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작년 4월 산림 면적 1267㏊를 태운 고성ㆍ속초 산불은 한국전력의 전선 노후와 부실시공ㆍ관리 등 복합적인 하자로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전기화재였다. 

 

▲ 최근 5년간 연도별 전기화재 발생 현황  © 이규민 의원실 자료 제공

 

지난해 전기화재는 8155건이 발생해 총 화재 4만102건 중 20.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6년과 비교하면 전기화재는 7.8% 늘었고 점유율은 2.9% 상승했다. 또 작년 한 해에만 전기화재로 41명이 숨지고 295명이 다쳤다. 

 

원인을 보면 전선 손상으로 두 가닥의 전선이 접촉하면서 순간적으로 많은 열이 발생하는 단락(합선)이 56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접촉 불량(856건), 과부하(688건) 등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과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32.1%인 26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장과 작업장 등 산업시설(1564건), 노래연습장 등 생활서비스시설(1321건)에서도 전기화재가 잦았다. 

 

감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016년 18명에서 지난해 27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528명에서 481명으로 줄어 총 사상자는 546명에서 508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작년 한 해 감전사고 사상자는 전기공사ㆍ보수 현장(38.4%)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직업별로는 전기기술자(37.4%)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규민 의원은 “전기화재는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전기안전공사는 사전 예방조치, 전기 안전점검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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