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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알림시스템 설치된 전통시장 점포 4곳 중 1곳에 그쳐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율도 54.6%에 불과… 김형동 “전통시장 소방점검 더욱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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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기사입력 2020-09-21

▲ 국민의 힘 김형동 의원     ©김형동 의원실 제공

[FPN 박준호 기자] = 전국 전통시장 점포 중 화재알림시스템이 설치된 곳이 24.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알림시스템은 화재 발생 시 소방서로 신고가 접수되는 소방설비다.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실(경북 안동ㆍ예천)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점포 18만4412곳 중 화재알림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4만6천곳으로 24.9%에 그쳤다.


경종 또는 방송 등으로 시장 내 화재 발생을 알리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율은 절반 수준인 54.6%였다. 화재 발생이나 가스누출 등을 감지하는 화재가스감지센서는 85.5% 설치됐다.


또 최근 5년간 전국 전통시장에서 총 92건의 화재가 발생해 1279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5, 2017년 14, 2018년 22, 2019년 19건 발생했고 올 7월까지는 12건이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원인 미상 18, 부주의 16, 기계적요인 3, 화학적요인 2, 방화 의심 2건 순이었다.


소방청은 시장 운영상태와 시설관리, 소방환경 등 종합적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의 화재위험등급을 분류하고 있다. 전국 전통시장 1665곳 중 42.6%인 709곳이 C등급 이하다.


김형동 의원은 “전통시장은 노후건물이 밀집돼 있고 화재진압이 어려운 구조여서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대규모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재안전등급이 낮고 설비가 마련되지 않은 시장들이 많은 만큼 소방점검을 더욱 강화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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