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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올 추석에도 안전(安全)을 선물하고 안심(安心)을 담아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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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소방서 김흥곤 서장
기사입력 2020-09-17

▲ 서울 마포소방서 김흥곤 서장

코로나19에도 어김없이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은 다가온다.

 

추석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비한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쉽지가 않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이 적으면서 특별한 선물은 없을까?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을 제안한다.

 

화재 초기 소화기 1개는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초기 진화에 소화기만 한 게 없다는 뜻이다. 초기 진화가 잘되면 대형 재난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그럼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무엇인가?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로 의무화된 법정시설이다. 단독ㆍ다가구ㆍ연립ㆍ다세대와 같은 일반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각 층ㆍ세대별로 1개 이상 비치해야 한다.

 

우리는 ABC 분말소화기를 흔히 본다. 여기서 A는 나무, 종이, 섬유 등 일반적으로 불에 타기 쉬운 가연물 화재, B는 기름, 휘발유 등으로 일어나는 유류 화재, C는 전압기기나 기타 전기 설비에 의해 발생되는 전기 화재에 유용하다는 뜻이다. 식용유 등 주방 화재에 유효한 K급 소화기까지 비치한다면 금상첨화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별다른 전기배선이나 시설 없이 구획된 실의 천장 등에 부착하는 설비다. 화재를 감지하면 내장된 건전지(전원)로 음향 장치가 작동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인터넷 매장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중 주택 화재는 약 3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54%다.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수치다. 이 간단한 통계만으로도 주택소방안전 강조에 지나침이 없다.

 

추석을 계기로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관심과 보급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 이번 추석을 맞아 고향 집에 생명과 안전을 배려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 오는 건 어떨까? 우리 가정에 비치하고 있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실로 대단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화재 예방에 적극 동참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서울 마포소방서 김흥곤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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