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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우리 가족의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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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변영민
기사입력 2020-06-05

▲ 부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변영민

주택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의 터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주거공간에서는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화재 사망자의 60%가 주택 화재로 인해 나왔다. 이 중 83.5%는 단독주택에서 발생했다.

 

매서운 추위로 난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으나 단독주택의 화재 안전의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의 경우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나 자동화재 탐지설비가 없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심야 시간대에는 화재 발생 시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단독주택에서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설치한다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고 귀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2011년 8월 4일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개정해 2012년 2월 5일부터 신규 주택에서 의무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미 건축이 완료된 기존 주택의 경우에도 2017년 2월 4일까지 소방시설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화기는 모두 알다시피 화재 초기 단계에서 불을 끌 수 있는 기구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전기배선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감지기 내부에 건전지를 넣고 천장이나 벽에 부착하는 소방시설이다. 화재 발생 시 연기를 감지해 음성 경보와 사이렌 경보로 화재 사실을 알려 대피를 돕는다.

 

설치 대상은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이다. 소화기는 세대별ㆍ층별 1대 이상 설치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가까운 대형마트 등에서 1~2만원의 비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각 지역 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전화 상담을 통해 구매ㆍ설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주민에게는 무료로 지급하며 설치까지 지원한다.

 

몇만 원의 비용으로 화재로부터 우리 집과 내 가족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적극적인 설치로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길 바란다.

 

부평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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