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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청렴과 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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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진성
기사입력 2020-06-05

 ▲ 청주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진성

청렴(淸廉). 맑고 뾰족하다는 의미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말한다. 청렴은 공직자에게 필수 덕목이지만 뇌물ㆍ금품수수 등 공직자의 부정부패에 대한 언론 보도는 끊이지 않고 있다.

 

부패는 부당한 권력과 사적 이익에 의해 발생한다. 즉 권력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챙기는 게 부패다. 국가가 생겨났을 때부터 부패는 경계해 왔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하지 않고서 수령 노릇을 잘 할 수 있는 자는 없다”고 말한다. 나랏일을 맡은 자가 청렴하지 못하면 그 역할뿐 아니라 나라 전체에 악영향을 끼친다.

 

현대에서도 부패한 공직자는 그 수가 단 한 명이라도 사회를 병들게 하고 더 나아가 전체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킨다. 이는 국가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진다. 

 

우리 국민은 공정하고 선진화된 사회를 갈망한다. 청렴이 담보되지 않고서는 공정사회도 선진사회도 불가능하다. 투명하지 않은 사회는 부패를 낳고 부패가 만연한 사회는 공평한 기회가 없다.

 

사회적 약자에게 공평한 기회가 제공되지 못한다면 공정사회는 허울에 불과하다. 또 부패는 불신을 낳고 불신은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그러므로 신뢰 없는 사회는 선진사회가 될 수 없다. 

 

지난 4월 1일부로 국가직으로 전환된 소방조직은 강원 산불, 코로나19 등 각종 위기 상황에서 소방력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 소방조직은 과거 단순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가 안전 전반을 책임지는 주요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다.

 

국민이 안전을 위협받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소방이다. 국민이 소방을 신뢰하지 못하면 소방조직의 존립기반이 흔들릴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아 국가 안전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 따라서 소방공무원에게는 다른 어느 직업보다 투철한 사명의식과 더 높은 청렴이 요구되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도덕ㆍ청렴 그 자체다.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 주변의 부정부패에 휘말리지 않게 마음을 가다듬어야 한다.

 

지금까지 소방이 쌓아온 이미지를 하루아침에 실추시키지 않으려면 개개인이 청렴을 함양하는 게 우선이다. 엄격한 잣대로 자신의 행동을 뒤돌아보며 그릇된 마음과 안일한 생각을 품지 않도록 하자. 

 

‘맑은 물에는 고기가 살지 않는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자신을 합리화하는 말일뿐, 천만의 말씀이다. 깊은 계곡 맑은 물에 사는 물고기처럼 더러움에 물들지 않은 깨끗하고 청렴한 소방공무원이 되고자 오늘도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청주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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