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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여름철 안전사고 미리미리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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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윤성진
기사입력 2020-05-29

▲ 산청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윤성진

기상청이 지난 22일 공개한 2020년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은 평년(23.6℃)보다 0.5~1.5℃, 작년(24.1℃)보다 0.5~1℃ 높겠다.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ㆍ계절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여름철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과거 통계를 보며 미리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할 때다.

 

첫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이다. 폭염은 각종 온열환자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나올 수 있다. 무더위로 인한 식중독 발생 빈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온열질환자수는 2015년 1056명, 2016년 2125명, 2017년 1574명, 2018년 4526명, 2019년 1841명으로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50대 이상의 장년층, 남성, 단순노무종사, 실외, 주로 낮(오후 12~5시)에 많이 발생했다.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작업 시 휴식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ㆍ당뇨병ㆍ치매ㆍ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물놀이 안전사고다.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는 자칫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사고자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도 갑작스러운 사고에 당황해 대처능력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행정안전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물놀이 사망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장소별 사망자는 하천ㆍ강, 계곡이 전체 165건 중 111(6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영미숙과 안전부주의, 음주수영 등이 주요  사고 원인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생명뿐 아니라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하며 ‘나 하나의 실천으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자발적인 안전의식을 갖는다면 해마다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점차 줄어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불청객 벌이다. 벌 쏘임은 피부 두드러기를 동반한 통증이나 부종을 야기하고 심하면 독에 대한 항체가 과다하게 발생해 쇼크사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안전사고다.

 

산청소방서 최근 3년간 소방활동 통계분석에 의하면 전제 구조 출동 건수 중 벌집 출동 건수는 ▲2017년 1563건 중 459건(34%) ▲2018년 1605건 중 474건(33.8%) ▲2019년 1863건 중 630건(33.8%) 등으로 나타났다. 벌집 출동 건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증가하는 벌 쏘임을 예방하려면 제초작업 등 야외 활동 시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사용을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벌은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색에 더욱 공격성을 나타내는 습성이 있어 검은색 옷도 피해야 한다.

 

이 밖에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는 우리 주변에 많으므로 항상 살피고 주의해 대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최소한 여름에 발생할 수 있는 상황별 대처요령과 안전수칙을 배워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나기가 되길 희망한다.

 

산청소방서 소방행정과 소방교 윤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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