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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봄철 산불 예방 안전수칙 준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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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춘기
기사입력 2020-05-26

▲ 양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춘기

5월은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와 부주의에 의한 산불이 증가하는 시기다. 최근 강원 고성과 경북 안동 등 크고 작은 산불로 소중한 인명ㆍ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봄철에는 등산객 증가와 건조한 날씨, 강한 바람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시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계속되는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많다. 이에 전국에서는 산불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 본격적인 농사철이 시작되면서 논ㆍ밭두렁 태우기나 잡풀 소각 등의 행위가 늘어나 산불로 번지는 사고가 늘어나게 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간 들불 화재는 4271건으로 23명이 사망하는 등 1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들불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95%(4052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부주의는 쓰레기 소각 1543건, 논ㆍ밭 태우기 1158건, 담배꽁초 643건, 불씨 등 화원방치 421건 순으로 많았다.


또한 지난 3년(2017~2019년)간 발생한 3465건의 산불은 논ㆍ밭두렁 또는 쓰레기 소각을 하던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경우가 39%(1344건)에 달했다. 이처럼 영농기에는 논ㆍ밭두렁을 태우다 불길이 커져 인명피해가 나오거나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산불의 주요 원인은 입산자의 부주의와 산림인접지역의 소각행위이므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과 등산객의 자발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영농기 산림 인접지역에서 논ㆍ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을 금지해야 한다. 또 등산객은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휴대하면 안 된다. 만약 들불ㆍ산불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혼자서 진화하려 하지 말고 대피 먼저 한 후 119로 신고해야 한다.


그렇다면 봄철 산불 예방에 대한 시민 참여를 촉진하고 산불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등산 전에는 산불 방지를 위해 설정한 입산통제구역을 확인하고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둘째, 입산 시에는 성냥, 라이터 같은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는다.

 

셋째, 취사하거나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는 지정된 장소에만 한다.


넷째, 산림 또는 산림과 연접된 지역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불씨를 다루지 않는다.


다섯째, 주택가로 산불이 확산될 경우 불씨가 집안이나 집으로 옮겨붙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닫고 집 주위에 물을 뿌린다.

 

또 폭발성ㆍ인화성이 높은 가스통은 안전조치하고 주민대피령이 발령되면 관계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땐 산림에서 멀리 떨어진 논, 밭, 학교 등 공터로 이동하며 혹시 대피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으므로 옆집을 확인하고 위험상황을 알려준다.


이렇게 봄철에는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피해를 복구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 그러므로 평상시 산불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불이 나지 않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


봄철 산불 예방안전 수칙을 준수한 나의 작은 실천이 내 가족과 이웃의 행복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하고 우리의 안전의식이 널리 확산되는 봄이 되길 바란다.

 

양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이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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