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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임산부, 청주서부소방서 구급대원 도움받아 출산

긴박한 상황 속 침착한 판단… 산모 자택서 새 생명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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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뉴스팀
기사입력 2020-05-14

▲ 지난 1일 청주시 가정 내에서 응급분만로 아기가 태어났다.

청주서부소방서(서장 염병선)는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임산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아기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일 오전 3시 22분 “집에 있는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를 받은 중앙119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임산부 A 씨가 진통을 호소하며 방에 누워있었다. 출산 예정일보다 10일 빨리 찾아온 진통과 응급상황에 함께 있던 가족은 당황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병원 이송을 위해 곧바로 산모를 들것으로 옮겨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려던 구급대는 “아기가 나올 것 같다”는 A 씨의 다급한 말을 들었다. 확인 결과 이미 분만이 시작돼 아기의 머리가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대로 병원으로 이송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A 씨의 자택으로 돌아가 구급차 안에 갖춰진 분만세트를 활용해 의료지도의사와 영상통화를 하며 분만을 시도했다.

 

산모는 분만이 시작된 지 3분여 만에 무사히 출산했다. 출산 후 A 씨와 아기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두 사람 모두 건강한 상태다.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구급대원들은 “건강하게 출산에 성공한 산모와 태아를 보니 보람을 느꼈다”며 “구급대원으로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A 씨의 남편 B 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중앙119안전센터를 찾아 출산을 도운 정미란ㆍ김수현ㆍ노승일ㆍ오건희ㆍ홍예지 등 5명의 구급대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19뉴스팀 119news@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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