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희귀병 소방관 역학적 인과관계 제시한 조철희 소방경 대통령 표창

경기 군포소방서 지휘조사팀장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

가 -가 +

최영 기자
기사입력 2020-05-07

▲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군포소방서 조철희 소방경  © 군포소방서 제공

 

[FPN 최영 기자] = 화학재난대응체계 시스템 구축과 희귀병으로 순직한 소방관의 역학적 인과관계를 제시한 경기 군포소방서 조철희 소방경이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공무원상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적극적으로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포상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정부부처와 지자체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진행된 이번 시상에는 수개월 간 공개검증과 학계, 언론계 등 민간전문가가 심사에 참여했다.

 

조철희 소방경은 화학사고 대응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활발한 직무 활동과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희귀병인 혈액육종암으로 순직한 고 김범석 소방관의 순직 소송 과정에서 소방현장 활동과 암 발병의 상당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당시 조 소방경은 화재 현장 활동 시 화학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두 가지 유해 노출 인자인 ‘염화비닐’과 ‘부타디엔’이 심장혈관육종 발병과 개연성이 있다는 사실 등을 제시했다. 약 5년 간 이어진 소송에서 고 김범석 소방관은 끝내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조 소방경은 과거 화학사고 대응의 경험을 토대로 재난관리 현황 분석과 문제점 개선을 위한 대응방법을 정립하기 위한 활동해 왔다. ‘119 화학사고 현장대응 가이드북’과 ‘화학사고 통계유형 및 주요사고 검토자료집’, ‘화생방 사고(테러)대응 표준교재 화학 분야’ 등을 편찬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조 소방경은 “국가와 국민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화학사고 대응수행을 위해서는 ‘소방대원 신변안전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출동대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원의 보건안전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일 열린 표창 수여식에서 임국빈 군포소방서장은 “공직자로서 맡은 소명에 최선을 다하고 특수사고 대응체계 구축 마련에 기여해 영예로운 상을 수상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계속해서 소방발전을 위해 더욱 애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소방방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