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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기업] 경제성ㆍ편의성 잡은 스마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수신기 1대당 감지기 1천대 연결, 곧 2천개… 전 제품 무선 연결로 설치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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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기사입력 2020-04-24

[FPN 최누리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로 기술적 지각 변동이 일어나면서 소방 역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발맞춰 (주)로제타텍(대표 조영진)이 개발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적용한 스마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5년 설립된 로제타텍은 IIoT를 이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공급하는 기업이다. 스마트 팩토리ㆍ헬스케어ㆍ화재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다.

 

로제타텍이 출시한 이 시스템은 IIoT를 활용해 간편한 설치는 물론 5초 이상 지속되는 열과 연기를 감지해 오인출동을 최소화한다. 

 

화재감지기와 중계기, 수신기, 자동화재 속보기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화재 상황을 음성ㆍ문자로 건물 관계인(10명 이상)에게 알려 신속한 대피를 돕고 ▲현장 상황 ▲위치 ▲건물 현황 등 정보를 관할 소방서에 전달해 재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장점도 있다.

 

특히 수신기 등 모든 제품을 무선으로 연결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할 수 있다. 복잡한 유선 공사를 할 필요 없어 설치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는 등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

 

▲ 로제타텍이 개발한 스마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화재감지기와 중계기, 수신기, 속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최누리 기자

 

특히 이 시스템은 ISM(Industrial scientific and medical)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화재감지기 연결 범위를 넓혔다. 현재 로제타텍은 수신기 1대당 화재감지기를 2천대까지 물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상태다. 앞으로는 최대 1만개까지 연결 가능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ISM은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전기통신 외 산업ㆍ과학ㆍ의료ㆍ가정용 등으로 사용하도록 지정한 주파수 대역(400~900㎒)이다. 로제타텍은 소방용품이 사용 가능한 447㎒를 활용하고 있다.

 

조영진 대표는 “보통 와이파이는 약 10m 안에선 깨끗하게 데이터 등을 전송하는 반면 꺾이거나 거리가 멀어지면 WAP(Wireless Access Point)를 별도 설치해야 하고 데이터양도 많아 상시 전원이 필요하다”며 “반면 447㎒는 데이터가 많으면 1~6㎞, 적을 때는 38㎞까지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원격 시스템을 가상으로 테스트하는 등 비화재보를 점검할 수 있다. 또 최대 10년까지 배터리 사용이 가능하고 교체도 쉬워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로제타텍은 지난해 대한민국 안전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지난 2014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에서 자동화재 속보기에 대한 성능인증을 받았다. 관련 특허 5개를 보유하고 공공기관과 전통시장, 영화관, 요양병원 등에 설치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조 대표는 “현재 무선 감지기, 중계기, 수신기, 발신기, 경종, 시각경보기에 대한 형식승인을 진행 중이고 빠르면 이달 말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해 말까지는 10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국제특허출원(PCT)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로제타텍은 소프트웨어와 펌웨어, 하드웨어 분야 기술진이 모인 기업이다. 소방에 첫발을 디딘 이후 3년 만에 매출 40억원을 달성했다. 짧은 기간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정보기술(IT),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조영진 대표는 1993년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정소프트’ 창립 멤버로 참여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정소프트' 미주 법인 대표로 활동하며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았다. 이후 약 10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정소프트 출신 옛 동료들과 함께 로제타텍을 설립했다. 

 

로제타텍은 앞으로 무선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현장에 필요한 센서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데이터를 전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호주와 아랍에미레이트, 인도, 베트남, 태국 등에 수출하고 있고 앞으로 미주와 유럽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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