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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소방위로 현장 배치된다

지난해 3월 입교해 1년간 교육… 정호성 소방위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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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기사입력 2020-03-20

▲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들이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정문호 소방청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FPN 박준호 기자] =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이 20일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졸업식을 갖고 소방위로 임용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정문호 소방청장,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졸업생 가족 초청 없이 소규모로 진행됐다.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 30명(남 26, 여4)은 지난해 3월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간 소방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역량과 현장 대응 등 훈련과정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용됐다.

 

중앙소방학교가 충남 공주로 이전한 후 처음 배출된 이들은 임용과 동시에 전국 시ㆍ도 본부 최일선 소방서에서 재난 현장 출동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방간부후보생 중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우수성적을 거둔 정호성 소방위에게 돌아갔다. 정 소방위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으로 2010년부터 충청북도 소방공무원(소방사)으로 세월호 참사 현장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현장 등을 누비며 수년간 인명구조대원으로 활동했다.

 

정 소방위는 “모든 소방공무원이 자부심을 갖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상은 최이은 소방위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윤수민 소방위가 차지했다. 김보희 소방위는 소방청장상을, 안치운 소방위는 중앙소방학교장상을 수상했다.

 

제25기에는 이색 경력을 소유한 후보생이 여럿 있다. 김현균 소방위는 서울 대치동 학원에서 입시컨설턴트로 3년간 근무했다. 조영훈 소방위는 법률사무소, 안치운 소방위는 앱 개발회사, 조현배 소방위는 LG전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임현석 소방위는 공직 경력(일반행정직)을 갖고 있다.

 

소방공무원 가족을 둔 후보생도 있다. 심정호 소방위는 부모님이 모두 소방공무원이다. 아버지인 심학수 소방정은 경북소방본부에, 어머니인 정순옥 소방경은 경북 포항북부소방서에 재직 중이다.

 

이혜성 소방위의 아버지인 이수택 소방위는 강원 양양소방서에 근무하고 있고 강동훈 소방위의 아버지 강흥식 소방정과 고대훈 소방위의 아버지 고건호 소방정은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진영 장관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귀한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건강에 유념하면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국가가 위기 상황이지만 정부와 소방이 합심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문호 청장은 “이론과 실제는 차이가 있다. 난관을 헤쳐나갈 나만의 방식을 터득하기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선후배가 합심해 대응한다면 코로나19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은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927명을 배출했다. 제1기부터 16기까지는 격년제로 시행했고 제17기부터는 매년 선발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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