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소방청 “국민중심 안전 가치에 안심 더하겠다”

개청 2주년 맞은 소방청 ‘정책소통 공감콘서트’

가 -가 +

최영 기자
기사입력 2019-07-26

▲ 소방청 개청 2주년 기념 정책소통 공감콘서트에서 정문호 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누리 기자


[[FPN 최영 기자] = “국민중심의 안전 가치에 일상의 안심을 더하겠습니다”

 

개청 2주년을 맞은 소방청이 ‘2년의 변화와 10년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지난 성과를 짚어보고 앞날을 제시하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2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열린 소방청 개청 2주년 기념 ‘정책소통 공감 콘서트’에는 외부전문가와 시ㆍ도 소방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소방청은 한발 더 나아가 국민이 일상 속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안전을 책임진다는 의미로 ‘국민중심 안전가치에 일상의 안심을 더합니다’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소방청은 현장 부족인력 2만 명을 연차적으로 증원하고 소방수요와 지역특성을 고려한 인력 배치를 추진한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충원한 4904명에 이어 오는 2022년까지는 1만4967명의 현장 인력을 확충한다. 또 출동 차량별 일률적으로 운영되는 인력 배치기준을 인구나 대상물, 관할면적에 따라 등급화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지난 2년간의 추진성과 설명에 나선 소방청은 우선 조직의 변화를 꼽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개청 이후 1관 2국 14과 189명, 2소속기관 46명 규모에서 1관 2국 15과 208명 3소속기관 359명의 규모로 커졌다.


특히 2017년 제천, 밀양 화재 이후 55만5천개 동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화재안전특별조사를 41.3%에 달하는 22만8천여 동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


또 새롭게 도입한 국가 차원의 총력대응 출동시스템도 정착시켰다. 기존 1대응 1, 2, 3단계 등 단계별 상향식 대응방식에서 2, 3단계로 먼저 대응하고 주의 수준의 1단계로 줄이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어 소방청은 미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지휘관 지휘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중앙지휘역량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또 현장활동대원전술 훈련 강화를 위해 소방학교에 실물화재 훈련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직 내 소통과 복무여건 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도 마련하기로 했다. 결속력 강화를 위해 소통과 공감을 위한 자기중심 사고를 탈피하는 데 노력하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자 소방환경과 복무여건도 지속 개선해 나간다.


재난대응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방안으로는 초 광역출동체계를 확립하고 현장대응을 시스템화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현장 언론브리핑 강화대책과 산불대응 방식도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국가단위의 소방력 운용 체계 정립을 위해서는 전국의 가용 소방력에 대한 지원요청 등 지휘 근거를 규정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입법예고 상태인 이 법 개정안에는 소방력 동원기준과 자원관리, 통신체계 등 광역활동체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소방청은 선제적인 재난예방 정책을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대형재난 취약요인의 체계적인 관리 기반 구축을 위해 화재예방국 설치를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화재안전 관리 감독 체계 마련을 위한 소방안전공단을 설립한다.


또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화재안전특별조사와 함께 기존 용도와 규모별로 규정하는 소방ㆍ방화시설 기준을 인명안전 중심으로 개선한다. 화재안전 100년 대계를 그리기 위해 종합적으로 화재위험요인을 연구하고 소방관계인의 자기책임성 강화를 위한 소방시설 사후관리 제도 강화와 점검공영제 등을 도입한다.


재난약자 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방안으로는 주택용 소방시설 확대 보급과 산후조리원, 고시원 등에 스프링클러설비와 속보설비 설치를 의무화 하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119안심콜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기상특보와 연계한 화재위험 경보 발령 체제도 갖춰 나간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전국 최초 최강소방관에 도전한 김다연 여성 소방관과 로드 FC 신동국 소방관 파이터, 미대 나온 웹툰 작가 이병화 소방관 등 특이 경력을 가진 소방공무원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여성 최초로 최강소방관 경기를 완주한 김다연 소방사는 “소방관이 된지 얼마 안돼 소방관이라고 얘기해도 되나 싶을 만큼 부족하지만 계속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해서 자신 있게 소방관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소방관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롤 모델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동국 소방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가 강하게 생기고 몸이 건강해도 마음의 병을 얻는데에는 예외가 없다는 걸 알았다”며 “1년에 2천여 건에 달하는 현장에 다니다 보니 매주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됐고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인해 사명감도 떨어지는 등 많이 힘들었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고자 종합격투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사랑을 받음과 동시에 파이트 머니로 어려운 소방관들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지난 7월에는 재능기부로 소방화보를 촬영하게 됐고 화보와 달력 제작을 통해 어려운 소방관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며 “뜻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웹툰 작가 소방관 이병화 소방사는 “처음부터 뜻을 두진 않았지만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미련이 남기 전에 해보자고 마음먹었었다”며 “직원이나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절한 이웃 같은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공감콘서트에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박준호 기자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소방방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