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119기고]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ㆍ정차 근절하자

가 -가 +

전남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이관섭
기사입력 2019-04-22

▲전남 영광소방서 예방전과장 소방령 이관섭  

화재 진압 시 상당량의 소방용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출동한 소방차에 저장된 물로는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기에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근거리 소화전 확보지만 소화전 인근 주ㆍ정차 차량으로 인해 사용하기 곤란한 경우가 빈번하다.

 

아직 우리나라의 현실은 소화전 인근 주정차 금지라는 걸 대부분의 시민이 인지를 못 하고 있다.

 

그렇다고 소방관들이 단속 권한을 이용해서 수많은 소화전 인근 불법 주ㆍ정차들을 단속하기에도 한계가 있다.

 
이에 도로 위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ㆍ정차 차량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가 지난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신고자가 안전신문고 앱으로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의 사진 2장을 1분 간격으로 촬영해 전송하면 지자체에서는 내용을 확인하고 자동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소방시설 주변 5m이내 불법 주ㆍ정차 시 과태료가 4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되며 교차로 모퉁이 5m이내, 버스정류소 10m이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는 절대 주ㆍ정차 금지 안내하는 보조표지판도 설치된다.

 

또 소방관서장이 지정 요청한 곳은 소방시설 주ㆍ정차 금지구역 표시로 도로 경계석이 있는 경우는 경계석에 적색 표시를 하고 경계석이 없는 경우엔 바닥에 적색 선으로 표시한다. 이에 해당하는 소방시설에는 소화전, 저수조, 급수탑 등 건물 밖에서 보이는 소방 설비가 모두다.
 
일 분, 일초의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시설 앞에 불법 주ㆍ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용수를 제때 공급받을 수 없다면 어떻게 될까?

 

타들어 가는 건축물과 그 안에 혹여 있을지 모를 요구조자들 앞에서 소방관들은 물이 부족해 화재 현장을 바라만 봐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소방시설 앞 불법 주ㆍ정차는 화재 시 신속한 화재 진압으로 귀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임무수행을 현격히 방해하는 행위다. 이로 인한 피해는 오롯이 우리의 가족과 친구·이웃에게 갈 것임을 꼭 기억하고 소방시설 앞에는 절대 주ㆍ정차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끝으로 법이 개정되고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 도입됐으니 시민 모두가 기초질서를 잘지켜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하길 바란다.

   
전남 영광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소방령 이관섭

<저작권자 ⓒ 소방방재신문 (http://www.fpn119.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Share on Google+ band URL복사
URL 복사
x

PC버전 맨위로 갱신

Copyright ⓒ 소방방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