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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소방관 채용 시 남성 80~90%로 체력 기준 상향 검토

정문호 소방청장 “재난은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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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기자
기사입력 2019-01-28

[FPN 김혜경 기자] = 정문호 소방청장은 지난 24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소방공무원 채용 시 여성 체력기준을 남성의 80~90% 수준까지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 중 여성은 종목별로 남성대비 55~80% 정도의 평가 기준을 갖는다. 예를 들면 배근력(kg)의 경우 만점은 남성 206 이상, 여성 121 이상이다. 또 왕복오래달리기(회)의 경우 만점은 남성 78 이상, 여성 43 이상을 받아야 한다.

 

정문호 청장은 “재난은 여자와 남자를 가리지 않는다”며 “지금처럼 남녀를 나눠 뽑을 경우 체력시험 기준을 똑같이 둘 필요가 없지만 남녀 구분 없이 뽑으면 체력 기준도 같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소방공무원의 60% 정도인 남자 진압대원도 물 호스를 들어 올릴 때 어려워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들어오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녀 체력 기준을 동일하게 할 경우 현재 7.5%인 여성 소방관 비율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행정요원이나 응급구조사, 체험관 교육 분야 등에 여성 소방관을 더 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성 소방관 비율을 10%까지 올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중 제2차 체력시험은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악력, 배근력, 앉아윗몸굽히기, 왕복오래달리기 등 총 6종목으로 시행되며 총점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김혜경 기자 hye726@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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