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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치과의사 보철교체 금니 모아 의소대에 거금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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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국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8-05-23

▲ 철금니로 조성한 기부금을 의소대에 전달하는 치과의사     ©TZ

 

독일의 한 치과의사가 환자들로부터 교체된 금니를 모아 지역 의용소방대에 거금을 기부한 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바이에른 주의 지역언론 TZ의 지난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치과의사인 옌스페터 렌스로트는 뮌헨에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로부터 기발한 아이디어를 하나 얻게 됐다.

 

일정기간이 지나 교체를 해야 하는 환자들의 보철금니를 모아서 지역 소방대에 기부하자는 것이었다.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수명을 다한 보철금니를 새것으로 교체하면서 집에 가져가 서랍 등에 아무렇게나 보관하다가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치과의사 렌스트로는 환자들이 보철금니를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 않는다고 점에 착안해 환자들의 동의를 얻어 금을 모아 녹여서 크게 만들면 거액의 가치를 갖는 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렌스트로에 따르면 금니를 교체하는 환자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금니의 기부여부를 물었을 때 거의 모든 환자가 기꺼이 동의를 해줬다고 한다. 이렇게 모은 금의 가치는 무려 8000유로에 달했고 소방대 간부들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이파른 의용소방대에 이를 전달하는 기부금행사를 가졌다.

 

의용소방대에서는 이 기부금으로 네비게이션 시스템, 특수보호장갑, 충전식 사고현장 조명장치 등을 구입했다.

 

이러한 기발한 기부 아이디어를 실현시킨 치과의사 렌스트로는 주변 감사의 찬사에 대해 “기부는 자신이 아닌 자신의 환자들이 한 것”이라면서 모든 공을 환자들에게 돌렸다.

 

조현국 객원기자 fpn11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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