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해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강천섭 |
올해 대한민국은 대형 재난이 잇따라 발생하며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하지만 신속한 대응과 복구로 위기를 극복해 온 것이 현재 우리의 모습이다.
“근데,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어느 대중가수의 노래 도입부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 전환은 사랑뿐 아니라 재난에서도 자주 반복된다. 인류 역사상 처음 겪는 거대한 사회ㆍ자연적 재난 앞에서 우리는 예방과 대응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규율 속에 살아가고 있다.
가을의 문턱,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부모님과 친지에게 어떤 선물을 드릴지 고민하는 시기다. 하지만 매년 연휴에는 음식 준비와 화기 사용이 늘어나 주택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화재는 4만598건 발생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2338명(사망 313, 부상 2025), 재산피해는 7425억원에 달한다.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많았고 전기적ㆍ기계적 요인이 뒤를 이었다.
특히 명절에는 화기 사용이 집중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
그렇다면 이번 명절에는 어떤 물건을 선물할까? 가족의 생명을 지키고 모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을 권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단독ㆍ공동주택(아파트, 기숙사 제외)에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불길을 신속히 진압하는 데 활용되며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를 빠르게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대피를 돕는다. 두 시설은 ‘주택 화재 생명 지킴이’라 불릴 만큼 효과적이다.
특히 독거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계신 가정에서는 이 시설의 필요성이 더욱 크다. 실제 사례에서도 감지기의 경보음 덕분에 초기 화재를 발견, 대형 피해를 막은 경우가 적지 않다. 이처럼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다.
명절에 송편과 과일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건 생명이다. 이번 추석에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라는 안전 선물을 건네고 사용법을 함께 익히며 안전한 명절을 준비해 보자.
남해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강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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