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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이 국내 소방 기관 중 최초로 미국형ㆍ한국형 심폐소생술을 모두 교육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주영국)는 지난 4월 대한심폐소생협회 심폐소생술 교육기관(KBLS TS)으로 인증받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5월 7일 밝혔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순환과 호흡을 인공적으로 보조해 뇌 손상을 지연시키고 심장의 회복을 돕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정지 직후 신속하게 시행하면 하지 않았을 때보다 생존율이 3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제주소방은 심정지 환자에 대한 초기 대응력 강화와 응급처치 시행력 향상을 위해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처치 교육에 힘썼다. 그 결과 국내 심폐소생술 지침이 마련되기 전인 2009년 미국심장협회 심폐소생술 교육기관(BLS TS)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을 지속한 제주소방은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우수한 교육성과를 인정받아 2011년에는 전국 교육기관 강사 중 최고 강사상, 2014년에는 최고 교육 기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형 심폐소생술 지침과 교육과정이 자리를 잡으면서 4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한국형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주소방은 미국형ㆍ한국형 심폐소생술 교육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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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으로서의 ‘한국형 심폐소생술’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환경에 맞춘 심폐소생술 프로그램을 뜻한다. 10세 이상 일반인, 의사ㆍ간호사 등 25종의 보건의료인ㆍ학부생을 교육 대상으로 한다.
현재까지 제주소방이 배출한 심폐소생술 교육생은 총 1만7413명(일반인 1만5826, 보건의료인 1587명)이다.
추후 제주소방은 미국형ㆍ한국형 자격을 갖춘 숙련된 구급대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으로 구성된 강사 10명을 선발하고 20명 동시 교육이 가능한 기자재ㆍ자체 교육시설을 기반으로 교육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교육은 정기과정(보건의료인ㆍ일반인 구분)과 수시과정(6명 이상 단체의뢰 시)으로 구분된다.
주영국 본부장은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선 현장 대응만큼이나 평소의 교육과 준비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누구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5년 6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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