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정읍소방서(서장 최경천)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정읍에서 발생한 화재 211건 중 47건(22%)이 전기적 요인에 따른 화재였다. 올해의 경우 화재 172건 중 28건(16%)이 전기적 요인에서 비롯됐다.

겨울철은 전열기구와 난방기구 사용 증가로 인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전기화재는 주로 전선 과열이나 전기제품 노후화, 콘센트 과부하 등으로 발생한다. 겨울철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초기 진압이 늦어질 경우 더욱 큰 화재로 인명ㆍ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소방서는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배선ㆍ피복 손상 여부 확인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금지 ▲콘센트 및 전기제품 내부 먼지 청소 ▲안전인증(KC마크)ㆍ과열차단장치 여부 확인 ▲사용 시 주변 가연물 제거 및 소화기 비치 등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난방기구 사용 등이 증가하는 만큼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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