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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화재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확실한 방법,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검단소방서 왕길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상덕   |   2024.11.14 [11:00]

▲ 검단소방서 왕길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상덕

화재는 예고 없이 발생하고 그 피해는 매우 크다. 특히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단시간 내에 대피가 어려울 수 있어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의 설치다. 이 시설들은 화재로부터 가족과 집을 보호하는 최초의 방어선이 돼준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연기나 열을 감지하고 경고음을 울려 화재 사실을 신속히 알려준다. 

 

특히 주택 화재는 대부분 자정 이후의 시간대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있다면 거주자가 수면 중이라도 초기 화재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경보음을 듣고 재빨리 대피함으로써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용이하다.

 

초기 화재 진압에 유용한 소화기는 화재가 시작된 직후에 간단히 진압할 수 있는 소중한 장비다. 불이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초기 화재를 소화기로 막는다면 대규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화기는 주방이나 거실처럼 화재 위험이 큰 장소에 설치하는 게 좋으며 사용법도 가족 모두가 익히고 있어야 한다. 특히 주방에서 자주 발생하는 기름 화재에 효과적인 K급 소화기는 가정 내에서 매우 유용한 소화기 중 하나다.

 

이 두 주택용 소방시설은 설치가 매우 간편하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다. 한 번의 설치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고 화재로 인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들 소방시설을 설치했다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교체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화기는 적정 압력이 유지되고 있는지 압력계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작동 시험 버튼을 눌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즉 시설이 필요할 때 완벽히 작동할 수 있도록 준비돼있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현행법상 모든 거주지를 대상으로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이는 단순히 법적 의무를 넘어 가족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소방시설을 설치함으로써 법을 준수하는 동시에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준비가 된다.

 

화재는 방심할 수 없는 재해다. 평소에 잘 실감나지 않을 수 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이 우리집에 설치돼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전의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통한 화재 예방은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이다. 

 

오늘부터 당장 자택의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설치돼있지 않다면 서둘러 설치해 보자. 화재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검단소방서 왕길119안전센터 소방위 한상덕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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