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마포소방서(서장 서영배)는 ‘불조심 강조의 달’(11월)을 맞아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음식점 주방 화재예방을 홍보한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년(‘19~’23)간 서울시에서 발생한 음식점 화재 건수는 총 2842건이다. 이는 전국 음식점 화재 건수인 13004건의 22%에 해당된다.
음식점 화재는 식용유의 가열 혹은 주방의 후드ㆍ덕트에 쌓인 기름때에 불시가 착화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연소가 급격히 확대돼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음식점 주방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으로는 ▲배기덕트를 0.5㎜ 이상 강판 등 불연재로 설치 ▲조리기구는 반자 또는 선반으로부터 0.6㎜ 이상 이격 설치 ▲가스레인지 주변 벽이나 환기구 등 기름 찌꺼기 자주 청소하기 ▲가스 사용 전ㆍ후 반드시 환기하기 ▲음식을 조리 시 자리 비우지 않기 ▲주방 내 K급 소화기 비치 등이 있다.
이상철 예방과장은 “화기나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은 후드ㆍ덕트에 달라붙은 기름때나 주방 주변 기름때로 연소 확대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며 “주기적인 주방 기름때 제거와 K급 소화기 비치 등 화재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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