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괴산소방서(서장 임병수)는 구급대원들이 11일 구급 수혜자의 가족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 편지의 주인공은 괴산119안전센터 구급대 소속 서두원ㆍ이은채ㆍ하지완 소방사다.
소방서에 따르면 서 소방사 등은 지난달 29일 오전 8시 40분께 ‘사리면에 홀로 계시는 어머니가 넘어져 움직이지 못한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았다.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보니 89세의 여성이 화장실을 가려다 발을 헛디뎌 넘어져 거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여성이 대퇴부 골절상을 입었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응급처치를 취해 환부를 안정화했다. 이후 불안해하는 여성이 진정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하며 관내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여성의 막내딸이라고 밝힌 편지 작성자는 “자식들이 못한 일을 대신해 병원까지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이송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구급 출동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매일 험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존엄한 일을 하시는 대원님들이 365일 안전하시고 건강하시길 함께 기도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임병수 서장은 “꾹꾹 눌러쓴 편지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되레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여기는 괴산소방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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