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박준호 기자] = 10일 열린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화재진압 대원의 실화재훈련 비율과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도 취득률이 너무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은 올 1월 소방대원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사고를 언급하며 “매번 반복되는 순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화재진압 작전을 연습하는 실화재훈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훈련대상자 중 61%만이 실화재훈련을 받았다.
박 의원은 “100%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70~80% 이상은 교육을 수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허석곤 소방청장은 “신규직원의 경우 모든 교육생이 실화재훈련을 받고 있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또 “선착대장 중 18.5, 안전센터장급인 소방경은 11.2, 현장대응단장급인 소방령은 7.2%만 현장지휘관 자격을 취득했다.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허 청장은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도는 최근 도입됐다. 점점 정착돼 가는 과정이라고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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