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사천소방서(서장 김재수)는 추석 명절을 대비해 차량용 소화기의 차내 비치를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차량 화재는 대부분 주행 중 엔진 과열이나 정비 불량으로 발생한다. 차에서 발화가 일어나면 연료와 오일로 인해 화재가 급격히 확산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빠른 초기 대응이 필수적이다.
만약 차에 불이 났을 경우 즉시 도로 옆에 정차하고 시동을 끈 후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시도해야 한다. 이후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조치도 필요하다.
차량용 소화기는 대형마트나 온라인 판매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자동차 겸용’ 표기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차량 크기와 유형에 맞는 소화기를 선택해 사용하기 쉬운 곳에 보관하고 월 1회 이상 상태를 점검하는 게 좋다.
김재수 서장은 “차량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차량용 소화기를 차내에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화재 초기 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차량에 소화기 설치를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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