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최영 기자] = 화재 감지기와 수신기 등 모든 제품군을 갖춘 무선식 아날로그 자동화재탐지설비가 등장했다.
자동화재탐지설비 전문기업 올세(주)(대표 이병권)는 최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하 KFI)로부터 무선 통신을 활용하는 아날로그식 수신기와 중계기, 광전식ㆍ정온식 감지기에 대한 형식승인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올세의 무선식 자동화재탐지설비 제품군은 개정된 화재안전기준의 아날로그 감지기 설치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시스템이다.
무선통신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강점은 탁월한 시공성과 경제성이다. 배선이 필요 없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 타 공정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올세에 따르면 무선 광전식 연기감지기에는 이중 격벽 구조의 암실을 적용해 비화재보 가능성을 현저히 낮췄다. 이 특별한 암실 구조를 통해 연구 유동을 개선하면서도 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등 안정성을 높였다. 와류현상을 유도한 설계로 균일하고 정확한 연기 측정을 실현한다.
오염도에 따른 비화재 검지값을 24시간 주기로 보정하는 기능도 갖췄다. 이 기술은 미국과 중국, 한국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안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올세의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는 최대 508개의 아날로그식 감지기를 수신기 1대에 연결할 수 있다. 수신기 간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수만 개의 아날로그식 감지기 운용이 가능해 수천 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올세는 그간 주소형 기능을 가진 무선식 감지기를 시장에 꾸준히 공급해 왔다. 리튬이온 배터리 에이징랙과 전통시장, 지식산업센터, 공동주택 등 다양한 대상물에 설치한 감지기 수는 14만개에 달한다. 천안에 소재한 배터리 에이징랙 현장에는 5만개를 통합시스템으로 구축해 상황실과 연동하는 서비스도 구현했다.
올세 관계자는 “시중에 공급해 온 주소형 무선식 감지기의 다양한 시공 경험과 실적을 통해 무선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 검증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무선식 자동화재탐지설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공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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